7월 관전포인트는 '매도 매수 간 힘겨루기의 향방'이었습니다. 집값 바닥론과 수요 한계론이 맞서는 상황이었습니다. 6월까지 급매물 소진으로 핵심지역 반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지만, 여전히 지역별로 온도 차이가 컸습니다. 시세 조정이 있었지만, 소득 대비 주택 절대가격이 부담스럽고, 역전세 이슈도 악재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8월 관전포인트는 '집값 바닥론이 비수기를 극복하고 확산될지 여부'입니다. 낙관론의 확실한 우세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허들이 남았습니다. 한미금리차를 극복하고, 한은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질지 중요합니다. 비관론의 핵심인 역전세난에 따른 전세금 반환부담도 희석되어야 하고, 투자수요가 실물경기 침체와 지역양극화를 얼마나 극복할지도 관건입니다.
시세가 반등하고, 실거래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거래량까지 회복되니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기대가 점증하고 있습니다. 청약경쟁률까지 빠르게 상승하면서 보수적인 시장전망이 점차 유연해지는 모습도 관측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마지막 관문인 금리 추이입니다. 7월 주요지역의 색상 변화를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