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차(8월 7일 기준) 시장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0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하락했습니다. 중기 하락추세가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하락률은 3주째 줄었습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하락률은 -0.01%로 계속 줄어듭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실수요에 힘입어 역전세 경계매물 충격을 4주째 흡수 중입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美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첫날 나타났던 글로벌 자산시장의 변동성 충격은 차츰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다만 국가채무 위협이 수면위로 올라옴에 따라 가계 재정에 대한 관리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높은 절대금리 수준과 함께 만기도래 대출의 연장계약이 역전세관련 신용경색의 관건입니다.
경기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반도체 업황부진이 개선되면서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가능성이 보입니다. 반면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민간소비 위축과 투자의지 약화는 부담입니다. 원유수급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유럽경제의 침체는 수출부진을 야기해 국내경제 회복동력을 희석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 긴축종료 이후 예상되는 머니무브 재현은 충분히 유효한 스토리입니다. 그러나 미 국채시장의 불안과 PF발 유동성 이슈로 인해 시중 금리가 다시 오르는 상황인데요.경기회복 직전의 투자시야는 좁고 불확실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죠. 투자목적을 분명히 해야 하고, 리스크관리도 타이트하게 수반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