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發 급랭 뉴스, 국내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 줄까?

허생원의 주간 집값 레이더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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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국가별 부동산 위험요인 vs.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정책
  • 선제적 가계 재정관리 vs. 레버리지 투자 기회

긴축 종료를 앞두고 글로벌 자산시장의 리스크 확산 여부에 주목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하락률이 '상승세로 전환'함을 나타낸 그래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0.4% 하락했으며, 전주 대비 증감률은 0.01%로 상승 전환했음, 이는 실수요가 '역전세 경계 매물 충격'을 흡수한 결과임.

8월 3주차(8월 14일 기준) 시장 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0으로 전년동기 대비* -10.4% 하락했습니다. 완만한 중기 하락추세가 이어지면서 하락률은 4주째 줄었습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증감률은 0.01%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실수요가 역전세 경계매물 충격을 5주째 흡수한 결과입니다

피치의 美 국가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한편 피치는 美 은행업계 영업환경 등급을 AA에서 AA-로 낮춤에 따라 이제 개별은행의 등급 하향 리스크가 시작됐습니다. 향후 미국 내 가계 재정에 대한 관리가 타이트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中 부동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아시아 금융시장에 위협요인이 될지 주목됩니다.

中 부동산경기 급랭은 개발업체를 통해 금융권으로 충격이 전해져 경제 경착륙 우려로 번질 수 있죠. 中 경제지표의 하향조정도 예상됩니다. 그러나 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中 정부가 대응 중이기에 자산시장의 위기반응은 과도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中 경기둔화가 수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춰 글로벌 긴축기조를 앞당기는 피벗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유동성 공급으로 위기해결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GDP 1/4을 부동산에 의존하는 中 경제가 저금리 효과를 지속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中 경제 침체는 한국 수출에 부담이고, 소득 변화를 통해 주택수요에 간접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美中 경제 뉴스는 투자시야가 좁은 경기저점 구간에서는 예기치 못한 리스크에 늘 대비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강남권역 중심으로 순환매, 송파구 매매가격 상승률 1위 지속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1위는 송파구가, '전세가격지수'는 종로구가 차지함, 송파구는 지난 잠실동 '메머드급 단지'의 '갈아타기 수요'에 힘입어 재탈환 성공한 후 이어가는중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미세한 약보합세에서 0.03%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발매도세 충격을 무난하게 받아내면서 하방압력을 줄였습니다. 전체 25개구(區) 중 송파구 16주째, 강남구 14주째, 강동구 10주째 상승했고, 서초ㆍ양천구가 7주째 상승세입니다. 마포ㆍ성동구가 4주째 상승한데 이어 동작ㆍ영등포구가 2주째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상승구가 광진ㆍ서대문ㆍ용산ㆍ종로ㆍ중구 등 5개구가 추가되면서 9개에서 14개로 늘었습니다. 11개 하락구 중 강북권은 7개, 강남권은 4개로 차별화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상승 1위는 지난주 잠실동 메머드급 단지의 갈아타기 수요에 힘입어 재탈환에 성공한 송파구가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2위는 유리한 수급으로 상승 전환한 종로구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는 전주 대비** 2주째 0.04%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송파구 16주째, 강남구가 12주째 상승세입니다. 마포ㆍ강동ㆍ동작구가 10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강서구가 8주째, 광진ㆍ성동구가 4주째 상승한데 이어 동대문ㆍ종로ㆍ관악ㆍ서초ㆍ양천구가 2주째 상승세를 유지했고, 강북ㆍ용산의 상승 전환으로 상승구(區)는 15개입니다. 

지난주 상승 1~2위를 차지했던 강동ㆍ동작구가 상승기조를 유지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종로구가 0.28% 오르면서 상승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급전세가 소진되면서 역세권 중심의 가격 상승세가 이뤄졌습니다. 2위는 관악구로 강남권역 내 빠른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위는 잠실 신축단지 중심으로 계약갱신금액이 오른 송파구입니다.

경기도 매매가격 화성시 16주째, 과천시 14주째 상승세

경기도 과천의 '매매가격' 1위 유지와 광명이 2위로 급부상함을 나타낸 그래프, 광명시는 '급매물'이 줄며 하남과 화성을 딛고 0.26%의 상승률을 보이며 2위를 차지함.

경기 매매가격은 과천시가 꾸준하게 우위를 점유했습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4% 상승해 0.02%p 올랐습니다. 4주째 경계매물 소화가 적극적으로 진행된 결과입니다. 강남 근접으로 최대 인기인 과천시가 독보적인 상승 1위입니다. 광명시가 급매물이 줄면서 하남ㆍ화성을 딛고 2위로 올랐습니다. 하남시가 미사강변 물건 소진에 힘입어 3위를 유지했습니다.

 

인천은 -0.01% 하락해 하락률이 0.02%p 줄었습니다. 2개월째 1~2주 단위로 하락률 회복과 조정이 교차해 나타나고 있는데, 낙폭과대 인식 확산으로 수도권에서 하락률 축소가 꾸준합니다. 입주물량 과다, 신축대단지 급매물, 노후단지 투자수요 정체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중구가 영종도 반도체관련 특화산단 기대감에 힘입어 2주째 상승 1위입니다. 

경기 전세가격은 성남 16주째, 과천 15주째 상승했습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6% 상승해 2주째 오름세입니다. 경계매물 소화가 활발합니다. 화성시가 동탄2신도시의 상향계약에 힘입어 상승 1위를 유지했습니다. 하남시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신도시 단지 중심으로 물건이 소진되면서 상승 2위입니다. 대곡선 개통에 힘입어 시흥시가 상승 3위입니다. 

인천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 전환했습니다. 물량 부담이 남아 주 단위 숨고르기로 하락폭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매물소화력이 점점 탄탄해지더니 회복된 것입니다. 서구가 신축입주물량의 부담이 완화되면서 0.17% 올라 상승 1위입니다. 연수구가 월세전환 수요가 완화되면서 0.12% 올라 상승 2위입니다. 지난주 대비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세종시 매매가격 상승 지속, 전남 조정폭 상대적으로 커

세종시의 '매매가격'이 10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서울이 상승 전환 국면에 들어섬을 나타내는 그래프, 서울은 0.03% 상승 전환했으며, 경기도는 0.04로 4주째 상승세를 보임, 이는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서울에서 경기로 확산되며 경계매물을 소화한 결과임.

전국 권역별 매매가격은 서울 상승세 전환에 힘입어 0.01% 올랐습니다. 서울이 지난주 경계매물로 약보합세를 보였죠. 금주에는 재차 0.03% 상승 전환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4주째 상승세입니다.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서울에서 경기도로 확산되면서 경계매물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지방도시의 매물소화는 세종과 대전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전국 권역별 전세가격은 경계매물 압력 완화로 0.01% 상승했습니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2주째 0.04%씩 상승세를 유지한 데 이어, 경기도 역시 역전세의 잠재적 우려를 딛고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서울, 수도권 매물을 비롯해 광역시, 지방도시의 잠재 압력도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전세수요가 안정적인 세종시가 8주째 오르면서 상승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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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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