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ㆍ10...wn?

‘1ㆍ10 대책’으로 노도강ㆍ강남 재건축 기대심리 Up! Down?

허생원의 주간 집값 레이더
2024.01.12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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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재건축ㆍ재개발 사업기간 단축 vs. 고금리ㆍ고분양가ㆍ관련법 개정
  • 韓銀 기준금리 8회 연속 동결 vs. 美 중앙은행 정책금리 인하 신중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으로 사업기간 단축, 공급량 확충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0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24주째 줄었고, '하락폭'도 완만하게 축소 중입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증감률은 -0.03% 하락했습니다

1월 2주차(1월 12일 기준) 시장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0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24주째 줄었고, 하락폭도 완만하게 축소 중입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증감률은 -0.03% 하락했습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11월 첫 주까지 13주간 회복을 끝으로 9주째 조정입니다.
 
공급 사이드를 늘려 건설경기 연착륙과 전세가격 안정을 도모하는 '1ㆍ10 부동산대책'이 발표됐습니다. 30년 재건축 연한을 넘긴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신속통합기획' 제도와 연계할 경우 빠르게 아파트 공급이 가능해 집니다.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은 2030년 입주 목표로 현 정부가 착공합니다.
 
2025년 말까지 전용 60㎡ 이하 신축소형 비아파트 매입시 주택수 산입에서 제외돼 절세가 기대됩니다. 2년간 준공 후 미분양된 전용 85㎡ 6억원 이하의 지방주택을 첫 번째 매입하면 주택수에서 제외됩니다. 다주택자에 부과되는 징벌과세(취득ㆍ양도ㆍ종부세)의 완화 계획도 있습니다. 공급활성화와 수요진작책의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됩니다.
 
태영發 부동산PF로 야기된 유동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원활한 주택공급으로 전세 등 부동산시장 안정을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입니다. 다만 고금리로 인한 사업성 부진과 고분양가로 인한 실수요자 매입의지 약화의 회복, 규제완화를 위한 관련법률 개정 여부가 관건입니다. 한편 한은 금통위가 11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지만, 美 중앙은행(Fed)의 정책금리 인하는 여전히 신중 모드로 관측됩니다.

서울 매매가격 하락률 심화, 하락구 19곳으로 늘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5% 하락했습니다. 지난 11월 초까지 12주 회복을 끝으로 반발매도세 압력이 커지면서 조정이 9주째 이어졌습니다. '강북권역'에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하락률이 0.02%p 확대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5% 하락했습니다. 지난 11월 초까지 12주 회복을 끝으로 반발매도세 압력이 커지면서 조정이 9주째 이어졌습니다. 강북권역에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하락률이 0.02%p 확대됐습니다. 9주째 이어진 조정과정에서 하락률이 가장 큽니다. 전체 25개구(區) 중에 상승구(區)가 1곳, 하락구가 18곳에서 19곳으로 늘었습니다.
 
강북권역은 하락률이 -0.03%에서 -0.06%로 확대됐습니다. 마포구가 하락 전환했습니다. 성북ㆍ종로구가 강보합이고, 광진구가 약보합입니다. 유일하게 상승한 지역은 0.02% 오른 중구입니다. 강남권역은 하락률이 -0.03%에서 -0.04%로 소폭 늘었습니다. 강남4구 중 유일하게 약보합으로 선방한 지역은 서초구입니다. 영등포구가 5주간 조정 후 약보합세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9% 상승했습니다. 상승률이 0.04%p 확대됐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상승률이 0.15% 미만으로 이전보다 줄었고, 연초 상승률은 과거보다 완화된 수준입니다. 다만 약세 기조가 지속 중인 매매가격과 달리 서울 전 지역으로 순환매가 확산되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체 25개구(區) 중에 상승구는 21곳입니다.
 
강남권역 상승률은 0.06%에서 0.1%로 확대됐습니다. 강남3구의 강세 흐름 속에 강북권역보다 상승률이 견조(堅調)합니다. 강남권역 11개구 중 강동ㆍ금천구가 하락했고, 9곳이 상승했습니다. 강북권역 상승률은 0.05%에서 0.08%로 늘었습니다. 강북권역 14개구(區) 중에서 노원ㆍ중랑구 2곳이 -0.05%씩 하락했고, 여타 지역의 상승률은 고르게 확대됐습니다.

경기도 매매가격, 하락률 -0.03%로 약세 횡보

 경기 '매매가격'은 과천ㆍ양주시가 상승률 상위입니다. 경기 '전세가격'은 '수원시'가 '양주시'를 이기고 1위에 올랐습니다.

경기 매매가격은 과천ㆍ양주시가 상승률 상위입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3% 하락 횡보해 8주째 조정국면입니다. 지난해 11월까지 이어졌던 16주 간의 회복 과정에서 누적된 매물로 하락률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인기지역인 과천은 GTX-C노선의 착공 재료가 반영되면서 상승 1위를 유지했습니다. 양주시가 저렴한 준신축단지 매수세로 2위입니다.
 
인천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습니다. 4주째 -0.03~-0.04% 하락폭이 유지 중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낙폭과대 지역 중심으로 반등과 조정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현수준의 지루한 매물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미 있는 반등은 입주물량 과다, 급매물, 노후단지 수요 정체 등 악재요인에 희석되어야 합니다. 서구가 유일하게 강보합입니다.
 
경기 전세가격은 수원시가 양주시를 이기고 1위에 올랐습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6% 상승했습니다. 상승률이 0.04%p 늘면서 22주째 오름세입니다. 수원시가 영통구 신학년 수요로 0.38% 올라 1위입니다. 양주시가 교통개발 호재와 옥정지구 입주 마무리로 0.36% 상승하면서 1위에서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렸습니다. 용인시가 수급 불안으로 3위입니다.
 
인천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세에서 강보합세로 전환했습니다. 조정이 장기화되면서 경계매물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서구와 중구는 인천에서 실수요자의 문의가 몰리는 지역입니다. 중구가 교육환경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운서동, 중산동 단지 문의에 힘입어 0.22% 올랐습니다. 서구가 검단신도시의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0.13% 상승했습니다.

서울ㆍ수도권 매매가격 전반적 약세, 강원ㆍ충북 상승

 전국 '권역별 매매가격'은 서울ㆍ수도권으로 약세기조가 확대 중입니다.전국 권역별 '전세가격'은 '서울' 중심으로 강세국면이 이어졌습니다.

전국 권역별 매매가격은 서울ㆍ수도권으로 약세기조가 확대 중입니다. 호가 부담, 거래 피로 속에 서울과 수도권의 매수세가 여전히 약합니다. 특히 금주는 서울 하락률이 -0.05%로 수도권 하락률 -0.04%보다 더 컸습니다. 고가 아파트일수록 금융비용 부담이 더 크게 누적되는 상황이죠. 실수요자 관망세가 장기화될 조짐도 배제키 어려워 보입니다.
 
전국 권역별 전세가격은 서울 중심으로 강세국면이 이어졌습니다. 금주 상승률 1위는 0.14% 오른 충북입니다. 수도권 아파트 대비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서울이 전세선호로 24주째 오름세를 주도하면서 상승 2위입니다. 대전이 3위로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지방도시가 2주 전부터 순환매를 형성하면서 전세가격에 탄력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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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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