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관전포인트는 '정책금리 조기인하와 관련한 미국 내 시그널 여부'였습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3.3%로 시장컨센서스 2%를 훌쩍 넘었죠. 경기연착륙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음을 시사합니다. 더욱이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컨센서스 2.9%를 상회한 3.1%로 발표됐죠. 美 정책금리 5월 조기인하 가능성이 약화된 것입니다.
3월 관전포인트는 '기준금리 인하까지 재무여건에 대한 점검'입니다. 한은 금통위가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다음 회의가 개최되는 4월까지 현 수준의 통화정책이 유지됩니다. 美 금리 동결이 계속된다면 한미 금리차 2%p 상황에서 한은이 먼저 피봇(Pivot, 통화정책전환)을 결정하기 쉽지 않을 수 있죠.
상반기 중 금리 조기인하를 담보하기 어렵다면 시장기대보다 보수적 관점에서 고금리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대출 제약과 매수심리 위축이 이어질 수 있기에 실수요자의 전세 대체현상이 당장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반기쯤 예상되는 통화정책 방향전환은 분명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차분하게 재무여건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