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주택시장 옭매던 중복규제 풀면 어디가 좋아질까?

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 거주인구 vs. 지역활동인구(경기편)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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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인구비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거주인구보다 활동인구가 많음을 의미하죠. 이는 해당지역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다수임을 시사합니다. 노동 능력을 갖춰 실제 활동하는 인구가 늘어나면 주택수요와 가격에 어떻게 반영될지 살펴봤습니다.

상주인구를 반영한 활동인구비율 관심지역 파주ㆍ김포시

'경기북부' '활동인구비율'을 15세 이상 거주인구, 지역활동인구, 지역활동인구비율로 구분하고 11개시와 경기북부 평균의 내용을 표로 정리했다.

거주인구보다 활동인구가 많다면 외부에서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직장이 많다는 점에서 유리한 교통환경과 직주근접 트렌드에 적합한 정주환경을 갖췄을 가능성이 높겠죠. 장기적으로 주택수요 증가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경기북부에서 「활동인구비율」 Top 3는 포천시>연천군>가평군입니다. 활동인구비율 100% 상회지역은 파주시, 경기북부 평균 91% 상회지역에는 김포ㆍ양주시가 포함됩니다. 한편 상주인구 규모를 반영한 (즉, 거주인구 절대수위가 양호한) 활동인구비율 관심지역은 파주ㆍ김포시입니다.

경기북부, 활동인구비율 상승폭까지 양호한 1곳

'경기북부' '활동인구비율' 상승폭 11개 시를 비교하는 그래프이다.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추진 전략」을 통해 경기북부의 항구적 발전기반을 구축하고,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후 신성장 동력을 견인한다는 계획입니다(8월 28일 매일경제). 재정자립도, 지역총생산이 남부 대비 낮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ㆍ상수원ㆍ군사 등 중첩규제가 완화되고, 기업유치가 활성화되면 변화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 변화가 클까요?

2023년 하반기 대비 2024년 상반기 「활동인구비율」을 비교했습니다. 상주인구 규모를 고려한 절대수준은 파주시>김포시입니다. 반년 사이 상승폭은 김포시>동두천>양주시>남영주시>포천시 순서입니다. 결국 활동인구비율 절대수준이 높고, 상승폭도 양호한 곳은 김포시입니다.

경기남부 활동인구비율 관심지역, 성남>과천>화성>평택>안산시

'경기남부' '활동인구비율'을 15세 이상 거주인구, 지역활동인구, 지역활동인구비율로 구분하고 20개시와 경기남부 평균의 내용을 표로 정리했다.

경기남부 활동인구비율 Top3는 이천시>성남시>안성시입니다. 활동인구비율 100% 상회 지역은 과천시>화성시>평택시>여주시가 포함됩니다. 경기남부 평균 96% 상회지역으로 확장하면 양평군>안산시까지 들어갑니다.

거주인구 절대수위가 남부평균보다 낮은 지역 중에 이미 준(準)강남으로 평가받고 있는 과천시가 있습니다. 거주인구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수요가 타이트해 인기지역으로 부상했죠. 상주인구 규모를 고려한 활동인구비율 관심지역은 성남ㆍ과천ㆍ화성ㆍ평택ㆍ안산시입니다.

활동인구비율 상승폭까지 탁월한 경기남부 2곳

'경기남부' '활동인구비율' 상승폭 20개 시를 비교하는 그래프이다.

남부의 상주인구 규모를 고려한 활동인구비율 관심지역은 성남시>과천시>화성시>평택시>안산시>시흥시입니다. 반년 사이 상승폭은 오산시>이천시>용인시>과천시>의왕시>성남시입니다. 한편 오산시는 활동인구비율이 10%p 올랐습니다. GTX-C 교통호재에 ‘세교3지구’의 반도체산업 지원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커넥트(Connect)시티 지정 등으로 활동인구 유입이 늘었습니다.

결국 활동인구비율 절대수준이 높고, 상승폭도 양호한 지역은 과천ㆍ성남시입니다. 과천시는 강남 접근성이 좋아 매수선호도가 높죠. 위례 과천선ㆍGTX-C 연장 등 교통호재, 재건축 단지의 활발한 사업 추진으로 수요층 관심이 큽니다. 성남시 분당구는 재건축선도지구 지정이 기대되는 단지 중심으로, 수정구는 위례신도시 단지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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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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