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주택’ 2030 니즈(Needs)는 이곳!

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생애 첫 집 구입 (전국)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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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집 구입’의 설레임은 큽니다. 자산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집 마련이 대책 없는 희망회로로 변질되지 않으려면 착실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겠죠. 오늘은 생애 첫 집 구입에서 얻을 수 있는 임플리케이션에 대해 알아봅니다.

생애 첫 부동산매수인 올해 3월부터 증가세 전환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생애 첫 '부동산매수인' 증감률과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증감률의 변동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2023년 들어 부동산매수인의 증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함을 관측할 수 있음.

집합건물에 대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한 매수인 가운데 ‘생애 첫 부동산매수인’을 살펴보면 올해 들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전국 기준으로 지난 3월부터 증가로 전환한 이래 8월까지 연속 6개월째 가파른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감소폭이 컸기에 기저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1~8월 누적 ‘생애 첫 부동산매수인’은 22.6만명으로 전년동기 22만명 대비 2.6% 증가했습니다. 과거 경험적으로 살펴보면 첫 매수인이 저점에서 의미 있게 반등한 후 1년 뒤 아파트매매가격 증감률도 회복된 바 있습니다.

40세 미만 비중 늘면서 전체 매수인 증가를 견인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생애 첫 '부동산매수인' 증감률과 전체 매수인 중 '40대 미만'의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 40세 미만의 비중이 높아지면, 전체 부동산매수인 또한 증가폭을 띔을 관측할 수 있음.

올해 8월까지 ‘생애 첫 부동산매수인’을 40세 미만과 40세 이상의 연령대로 구분해서 살펴봤습니다. 40세 미만은 12.4만명으로 54.9%를 점유했고, 전년동기 12만명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40세 이상은 10.2만명으로 45.1%를 점유했고, 전년동기 10만명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40세 미만 점유비중이 지난해 1~8월 누적기준 54.6%에서 올해 54.9%로 0.3%p 늘었습니다. 젊은층의 매매 의지가 컸습니다. 경험적으로 보면 40세 미만 비중과 전체 첫 매수인 증감률은 정(+)의 관계입니다. 40세 미만 비중이 전체 매수인 증가를 견인해 시세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022년 1~8월 40대 미만 비중 1위는 세종, 서울 5위권 내 포함

2022년 1~8월의 '40대 미만 첫 부동산매수인' 비중과 수를 지역별로 나타낸 그래프. 경기도권 등 수도권과 서울, 인천에서 40대 미만 매수인의 수가 매우 높게 관측됨.

지난해 1~8월까지 전국에서 ‘40대 미만 첫 매수인’ 비중 Top5는 세종 63.9%>울산 62.2%>광주 58.6%>제주 56.9%>서울 55.9% 순서입니다. Top5가 전국에서 23.1%를 점유합니다. 상위 5개 지역에 수도권 중 서울이 포함되었습니다. 인천은 6위, 경기도는 10위입니다.

 

전국의 40대 미만 첫 부동산매수인 12만명 중에 경기도가 3.6만명으로 30.1%를 점유하면서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이 1.7만명으로 13.8% 비중이고, 인천이 1만명으로 8.4%입니다.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이 6.3만명에 달해 52.3%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1~8월 40대 미만 비중 인천 4위, 경기도 6위로 순위 상승

2023년 1~8월의 '40대 미만 첫 부동산매수인' 비중과 수를 지역별로 나타낸 그래프. 경기도권 등 수도권과 서울, 인천에서 40대 미만 매수인의 수가 매우 높게 관측됨.

올해 1~8월까지 ‘40대 미만 첫 매수인’ 비중 Top5는 세종 67.9%>울산 62.9%>제주 57.2%>인천 56.5%>광주 55.7% 순서입니다. Top5가 전국에서 15.7%를 점유해 지난해보다 7.4%p 줄었습니다. 상위 5개 지역에 수도권 중 인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기도는 6위, 서울은 8위입니다.

 

전국의 40대 미만 첫 부동산매수인 12.4만명 중에 경기도가 4.6만명으로 36.8%를 점유해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이 1.2만명으로 9.7% 비중에 머물렀고, 인천이 1.1만명으로 8.7%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줄었지만, 경기도ㆍ인천 증가해 6.8만명으로 늘면서 비중은 55.2%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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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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