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실수요자, 새해에는 경매시장에도 관심을…

박원갑 박사의 1월 부동산이야기
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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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금리쇼크 영향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매물 늘 듯
  • 시세는 보수적으로 판단, 대단지 랜드마크 흐름 주목
  • 경매는 잔재주보다는 끈기가 더 중요

경매는 부동산 불황 시기에 각광을 받는 투자방식이다. 하지만, 요즘 경매시장은 한산하다. 경매업체 통계에 따르면 22년 1월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낙찰율이 103%에 달했으나, 같은 해 12월에는 78%로 낮아졌다. 또한, 같은기간 경기도와 부산시도 73%로 낮아졌다. 수십 대 1의 경쟁률은 옛말이 되고 있다.

 

현재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급매물이 쏟아지지는 않고 있다. 아직은 어음부도율이나 대출 연체율이 낮기 때문일 것이다. 어음부도율은 2022년 10월 현재 0.2%로 전월 0.26%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9월 기준 은행 대출 연체율도 0.21%로 낮은 수준이다. 또한, 경매물건은 채권자가 경매를 신청한지 5~7개월 후에 매물로 등장한다. 기준금리가 연 3%를 넘어선 시점이 2022년 10월이니 2023년 하반기 이후 부터 영끌푸어의 매물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에 나설 때 주의해야 할 점 3가지를 꼽고 싶다.

첫째, 경매의 기초지식 공부는 필수이다. 유치권, 법정 지상권 등 권리관계, 경매물건 하자 부분 등은 전부 낙찰자의 책임이다. 경매 강의를 직접 듣거나 전문서적을 통해 경매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시세 판단을 현재 기준가로 보지 말아야 한다. 향후 시세가 우하향 할 수 있으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 시세 흐름은 나 홀로 보다 대단지 랜드마크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대단지가 시장의 풍향계이자 바로미터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셋째, 경매는 잔재주가 아니라 끈기가 중요하다. 경매는 두세 번 시도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철저한 분석과 인내력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택시장

지역별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 증감률

지역별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 증감률

자료: KB국민은행(11월 대비 12월 기준)

1. 매매가격 동향

  • 12월 전국주택매매가격 전월대비 하락
    * 9월(-0.16) → 10월(-0.55) → 11월(-1.10) → 12월(-1.03)

 

  • 지역별 매매가격 동향
    - 수도권 : 서울, 경기, 인천 (하락)
    - 5대 광역시 : 5대 광역시 (하락)
     * 부산(-0.96), 대구(-1.30), 광주(-0.71), 대전(-1.09), 울산(-1.14)
    - 기타 지방 : 전 지역 (하락)

2. 전세가격 동향

  • 12월 전국주택전세가격 전월대비 하락
    * 9월(-0.10) → 10월(-0.51) → 11월(-1.43) → 12월(-1.57)

 

  • 지역별 전세가격 동향
    - 수도권 : 서울, 경기, 인천 (하락)
    - 5대 광역시 : 5대 광역시 (하락)
    - 기타 지방 : 대부분 지역 (하락)

3. 거래 동향

  • 거래절벽 지속
    * 22년 10월, 주택매매거래량 3만 2,173호
    역대 최저 수준 기록, 당분간 매수자 주도 시장 예상

주택 매매거래량 추이

주택 매매거래량 추이

자료: 부동산통계정보 R-ONE

부동산시장 Trend

외국인 국내 부동산 매수 감소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부동산(집합건물, 토지, 건물)을 매수한 외국인은 1만 3,9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됨. 특히, 그동안 국내 부동산 매입에 적극적이었던 중국인의 매수세도 일년 새 22.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됨.

미국 주택가격 하락세

‘S&P 다우존스 인덱스’에 의하면 미 주요 도시들이 평균 주택가격지수가 10월에 전월 대비 0.5% 하락하여 지난 6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발표함. 20대 도시 평균 주택가격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미국경제 둔화 및 금리인상으로 당분간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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