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파크골프

25.08.29
읽는시간 0

작게

보통

크게

0

목차

‘남성 노인’이 깃발을 들고 웃고있는 모습이다. 뒤에 ‘여성 노인’이 뒤따라오며 웃고있다.

누구나 쉽게 즐기는 파크골프

다양한 색깔의 ‘파크골프’ 공이 나열되어있다.

파크골프는 공원이란 뜻의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도심 공원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스포츠 중 하나다. ‘골프’라는 단어 때문에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들 거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경제적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일반 골프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대중성과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라고 보면 된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의 마에하라 아츠시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홋카이도 근교 마쿠베쓰 지역의 방치된 하천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스포츠를 구상했는데, 골프와 비슷하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누구나 쉽게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고안한 게 지금의 파크골프다.


파크골프는 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 처음 알려졌으며, 2003년 대한파크골프연맹 설립과 함께 공식적으로 도입되었다. 배우기 쉽고 장비가 간단하며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를 동시에 취할 수 있어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한때 노년층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인기가 높아지면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파크골프 vs 일반 골프

파란색 깃발이 꽂힌 ‘홀’이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차이점이 뚜렷하다. 18개 홀을 가장 적은 타수로 끝내는 기본 룰을 제외하면 모든 게 다르다. 먼저 일반 골프의 홀 길이가 100~500m 이상인 데 반해, 파크골프는 20~100m로 전체 코스 규모가 축구장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또 일반 골프는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등 다양한 클럽을 사용하지만, 파크골프는 클럽 하나만 있으면 경기를 진행하고, 복장이나 신발에 대한 규제도 없다. 이 외에 일반 골프는 정확도와 비거리, 다양한 기술을 요구하는 만큼 배우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파크골프는 기본적인 조작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홀 길이가 길지 않아 라운드 시간이 짧고, 경기장이 도심이나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이용료다. 일반적으로 한 라운드(18홀) 기준 3,000~8,000원(1인)에 이용할 수 있고, 장비 대여료는 1,000원 내외거나 무료일 때가 많다. 지역 주민이나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되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파크골프는 신체적 제약 없이 누구나 함께 어울려 즐기는 ‘무장애 스포츠’를 지향한다. 일부 골프장은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코스나 장애인 겸용 코스를 별도로 조성하고, 장애인 전용 프로그램과 강습을 운영하기도 한다. 또 전담 인력을 두어 불편함 없이 경기를 즐기도록 지원하는 곳도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어울림 스포츠’로서 파크골프의 사회적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파크골프
일반 골프
코스
한 라운드 18홀 or 9홀
홀 길이 20~100m
(대부분 PAR 3)
한 라운드 18홀
홀 길이 100~500m 이상
(PAR 3, 4, 5 다양)
장비
전용 클럽 1개
(일부 코스에선 2개 이상 허용하는 경우도 있음)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등 총 14개
복장
간편한 운동복과 운동화
골프웨어, 골프화
비용
이용료와 장비 대여료가 저렴하고, 지역에 따라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이 많음
그린피, 카트피, 캐디피를 포함한 이용료와 장비가 비쌈
소요 시간
18홀 기준 1~2시간
18홀 기준 4~5시간

초보자를 위한 스윙 자세

‘스윙’을 하기 위해 자세를 취하는 사람의 모습이다.

기본 자세


  1. 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무릎은 살짝 구부린 자세에서 공을 바라본다.
  2. 양손으로 클럽을 감싸듯 잡되, 달걀을 쥐듯 가볍게 잡는다.
  3. 몸에 힘을 많이 주면 볼이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으니 어깨와 팔의 힘을 뺀다.

스윙 동작


  1. 백스윙(클럽을 뒤로 빼는 동작) : 몸통을 살짝 회전하면서 클럽헤드가 허리 높이 정도까지만 올라가는 느낌으로 클럽을 뒤로 뺀다.
  2. 다운스윙 및 임팩트(볼을 맞히는 동작) : 백스윙 톱에서 멈춘 후 몸통을 회전하며 클럽을 내린다. 볼을 칠 때는 클럽헤드의 중앙으로 정확히 맞히는 게 중요하다.
  3. 팔로 스루(스윙 마무리 동작) : 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스윙을 편안하게 마무리한다.


* 처음부터 너무 멀리 보내려고 하지 말고, 짧은 거리에서 볼을 정확히 맞히는 연습부터 시작한다.

꼭 지켜야 할 에티켓

5숫자가 적힌 깃발을 향해 ‘스윙’을 하려는 사람의 모습이다.

즐겁고 안전한 경기를 위해 기본 규칙과 예절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또 여러 명이 함께하는 스포츠인 만큼 밝은 분위기에서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자신의 차례가 오기 전에 미리 볼과 클럽을 준비해 플레이 시간을 지연시키지 않는다.

  • 항상 홀컵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사람부터 시작한다.

  • 볼이 홀에 들어가면 바로 꺼내고, 다음 플레이어를 위해 홀 주변에서 비켜 선다.

  • 다른 사람이 플레이할 때 대화나 행동을 자제하고 조용히 기다린다.

  • 자신의 그림자가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홀컵을 밟거나 클럽으로 건드리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 앞 팀과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볼이 날아갈 위험이 있을 때는 ‘포어(Fore)’라고 외친다.

  • 그린 위에서 뛰거나 발을 끌며 잔디를 훼손하는 행동을 삼간다.

  • 디봇(클럽이 지면을 치고 나간 자국)이 생기면 평평하게 다듬어준다.

지역별 주요 파크골프장

현재 우리나라에는 파크골프장 400여 곳이 운영 중이며, 그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파크골프장마다 코스와 시설, 이용 규정이 다르니 미리 확인한다.

  • 서울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 :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위치한 공공파크골프장으로, 주변 경관이 수려해 인기 만점.

  • 양평 파크골프장 :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규모(81홀) 파크골프장으로, 주변 숲과 강의 조화가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곳.

  •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 : 강원도 화천군의 빼어난 자연 속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어 힐링 스폿으로 유명.

  • 대구 금호강 파크골프장 : 금호강변에 위치한 파크골프장으로, 넓고 쾌적한 환경 덕분에 동호인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곳.

  • 남원 요천 파크골프장 : 요천생태습지공원 내에 자리한 파크골프장으로, 지리산의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강변형 코스.

이 콘텐츠의 원문은 GOLD&WISE에서 제공했습니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