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는 공원이란 뜻의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도심 공원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스포츠 중 하나다. ‘골프’라는 단어 때문에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들 거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경제적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일반 골프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대중성과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라고 보면 된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의 마에하라 아츠시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홋카이도 근교 마쿠베쓰 지역의 방치된 하천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스포츠를 구상했는데, 골프와 비슷하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누구나 쉽게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고안한 게 지금의 파크골프다.
파크골프는 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 처음 알려졌으며, 2003년 대한파크골프연맹 설립과 함께 공식적으로 도입되었다. 배우기 쉽고 장비가 간단하며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를 동시에 취할 수 있어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한때 노년층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인기가 높아지면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