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스마트한 자산 이전 전략

25.10.01
읽는시간 0

작게

보통

크게

0

책상 위에 쌓인 동전 더미를 두 손으로 감싸 보호하는 사람의 모습. 왼쪽에는 미니어처 집과 금융 관련 아이콘(이자율, 성장 그래프, 보안 등), 오른쪽에는 돼지 저금통과 재무 문서 아이콘이 함께 보이며, 중앙에는 가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표시되어 있어 자산 보호와 재무 관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과거 고령의 어르신을 상담한 일이 있다. 그분은 상담 고객중 최고령이기도 했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전문가 입장에서 봐도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겠다 싶을 만큼 현명하게 자산 이전을 실천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먼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상업용 부동산을 유언대용신탁안에 부동산신탁으로 위탁해서 생전에는 본인이, 사후에는 자녀가 수익자가 되도록 해놓았다. 덕분에 부동산 월세 수입은 본인 계좌로 받으면서 생활비와 병원비 등 필요한 노후 생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입 중인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 청구권을 신탁하는 보험금청구권신탁에 가입해 상속 집행의 편리성을 높이고, 사망보험금의 신탁 수익자도 본인 의사대로 지정했다.


이렇게 고객이 적극적으로 자산 이전을 준비하게 된 것은 몇년 전 아내와 사별한 후 겪은 곤혹스러운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곳이 넘는 은행과 보험사에 상속인 모두가 시간을 맞춰 일일이 방문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인감증명서 등 각종 증빙 서류를 수십 통씩 제출해야 했다. 한 달 남짓을 이렇게 보낸 고객은 본인 사후에는 이런 번거로움이 없게 하겠다고 단단히 결심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도 고객을 주기적으로 상담하면서 수시로 감탄했다. 본인과 가족의 상황이 변할 때마다 그에 맞는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실천했기 때문이다. 장남이 먼저 사망하면서 자손에게 부족하지 않을 만큼 자산을 남기자, 상대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둘째를 보험금청구권신탁의 신탁 수익자로 변경했다.


또 최근에는 어르신이 지병으로 입원한 동안 병수발로 고생한 지인에게 본인 사후에 현금자산(예금)의 일부를 주고 싶다며 좋은 방법이 있는지를 문의했다. 유언대용신탁에 금전을 신탁하면 사후 수익자는 본인이 원하는 누구든 지정 가능하고, 본인 사망 시 다른 상속인 동의 없이도 사후 수익자의 요청으로 바로 지급될 수 있는 점을 안내해 현재 예금 규모와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최근 은행을 통해 간편하게 상속, 증여할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과 보험금청구권신탁 같은 서비스가 출시되어 고액 자산가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유언대용신탁은 법정상속인이 아닌 사람에게도 생전 계약에 따른 자유로운 분배가 가능하다.


금전만 신탁할 경우, 일반 상속 절차나 유언 절차보다 훨씬 간단하게 즉시 집행할 수 있으며, 미성년이나 장애인 자녀 등을 위한 미래자산관리에도 유용하다. 또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위탁자 사후 사망보험금 수령의 편리성은 물론, 수령하는 사망보험금의 지급특약을 통해 다양한 자산 이전 계획이 가능하다.

이 이미지는 중앙에 **체스의 킹 말(king piece)**이 서 있고, 그 주변으로 여러 경제·금융 자산을 상징하는 아이콘들이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가족 간의 믿음과 사랑을 지키면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재산을 남겨주려면 증여, 대여, 상속 등 가족 간의 거래에서 보다 세심한 전략이 필요하다. 남은 인생을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과정은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가 꼭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어르신을 보면서 재산, 건강, 철학, 그리고 가족 사랑을 담은 스마트한 자산관리를 통해 장수가 축복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KB GOLD&WISE 내 KB골든라이프 센터 오픈으로 초고자산 시니어 고객 맞춤 상담 강화

'초고자산' '시니어' 고객 맞춤 상담 강화하겠다 알리는 사진이다.

KB국민은행은 고자산 시니어 고객 대상으로 은퇴, 상속, 요양, 돌봄 등 시니어 토털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 센터’를 KB GOLD&WISE에 신규 오픈했다.


KB골든라이프 센터는 지난 7월 전국 일반 영업점에 12개를 확대 오픈한 데 이어, 고액 자산 고객이 이용하는 PB센터인 KB GOLD&WISE the FIRST 압구정·반포·도곡과 KB GOLD&WISE 강남스타·명동스타·청담스타 6곳에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자산 고객에게 더욱 특화된 전문 토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담당 PB와 자산관리 상담을 하면서 상속·증여·요양·돌봄 등의 분야별 전문가 상담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편리하게 1:1 맞춤 상담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KB골든라이프센터는 2020년 7월, 은행권 최초의 시니어 종합 상담센터로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3만5,000여 건의 은퇴 설계 상담을 제공했다. 은퇴 자산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속·증여·요양·돌봄 등 상담 분야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와 더불어 상속·증여·요양·돌봄까지 고자산 시니어 고객을 위해 특화된 맞춤형 시니어 토털 케어 서비스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 설계는 물론 세무, 법률, 건강, 문화 등 금융·비금융의 다양한 영역에서 ‘시니어 라이프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콘텐츠의 원문은 GOLD&WISE에서 제공했습니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