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2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 5주 대비 0.14% 상승했습니다. 8월 중순 이후 7주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서울(0.68%)과 수도권(0.28%)이 전국 상승률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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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
서울 중심 상승세 뚜렷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2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 5주 대비 0.14% 상승했습니다. 8월 중순 이후 7주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서울(0.68%)과 수도권(0.28%)이 전국 상승률을 주도했습니다.
5대 광역시는 보합(0.00%)에 머물렀고, 기타 지방은 0.01%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는 비대칭적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37주 연속 상승
강동·광진 ‘2%대 상승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68% 올라 3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강동(2.16%)·광진(2.02%)·성동(1.90%)·마포(1.69%) 등은 주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강동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늘었고, 광진·성동구는 한강변 및 역세권 단지 위주로 실수요와 일부 투자 수요가 유입됐습니다. 시장에서는 “규제 발표 이전의 선매수와 공급 제약이 맞물리며 단기 상승세가 확대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경기·인천 온도차
분당·과천 중심으로 상승 지속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9주 연속)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분당(1.53%)·과천(1.36%)은 재건축 기대감과 신축 선호 영향으로 상승을 주도했고, 광명(0.72%)·하남(0.66%) 등 주요 교통축 인근 지역도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평택·양주 등 외곽 지역은 조정세를 보였습니다. 인천은 -0.02%로 4주 연속 하락하며, 일부 신축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 이어가
강동·중구 전셋값 높아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31주 연속 상승(0.06%), 수도권(0.09%)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서울(0.17%)은 35주 연속 상승하며, 강동(0.64%)·중구(0.54%)·광진(0.38%)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가을 이사철 수요가 겹친 가운데, 서울 강동·송파권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경기는 수정구(0.70%)·과천(0.60%) 등 주요 재건축 기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인천은 0.01%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로 전세 수요가 늘어나며, 단기적으로 전셋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매수심리 회복세 강화
강남권 기준선 ‘100’ 회복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95.5(9월 5주 대비 0.7p 상승)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강남11개구는 102.0을 기록해 기준선(100)을 넘어섰으며, 이는 실수요와 중장기 투자 수요가 다시 회복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수도권(57.9), 5대 광역시(24.1)는 여전히 100 이하 수준으로, 서울과의 체감 온도 차가 여전한 모습입니다. 시장 관계자는 “10·15 규제대책 이후 단기 거래 감소 가능성은 있지만, 공급 부족과 실수요 중심의 매수세로 인해 상승 흐름이 쉽게 꺾이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 맺음말
서울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지속되며, 재건축과 신축 단지 위주의 선별적 가격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추가 규제 대책 발표 이후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시장 전반의 흐름은 여전히 실수요 중심의 완만한 상승세로 요약됩니다.
앞으로는 금리 변동, 전세시장 흐름, 공급 계획이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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