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2주 대비 0.15% 상승했습니다. 8주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서울(0.66%)과 수도권(0.29%)이 전국 상승률을 주도했습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전주(0.68%)와 비교해 상승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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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주 연속 상승
서울 상승폭 둔화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2주 대비 0.15% 상승했습니다. 8주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서울(0.66%)과 수도권(0.29%)이 전국 상승률을 주도했습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전주(0.68%)와 비교해 상승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5대 광역시는 0.01%로 강보합세로 올라섰고, 기타 지방은 0.01%로 지난주와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10.15대책 발표 이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다소 완만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38주 연속 상승
전주 대비 오름폭은 소폭 축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66% 올라 3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2%대 상승을 보였던 강동은 1.21%로, 광진(1.85%)·성동(1.65%)·마포(1.45%) 등 한강벨트 권역 및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주 대비 오름폭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광진구는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직전 거래가 증가하면서 매매·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으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뒤부터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동구 역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기 전인 10월 19일까지 전세를 낀 갭투자 물건을 찾는 막바지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이후 매수 문의가 줄고 거래가 잠잠해지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경기 10주 연속 상승
성남 등 강보합세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8% 오르면서 10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수정구(1.52%), 성남시 분당구(1.41%), 하남시(0.88%), 광명시(0.80%) 등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성남시 수정구와 분당구는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 시행일인 10월 20일 이전에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매수 수요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는 등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매물이 줄고 거래도 한산해지면서 매수·매도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평택시(-0.30%), 파주시(-0.12%), 이천시(-0.10%) 등은 하락을 지속했습니다. 인천(0.00%)은 4주 연속 하락을 이어가다 소폭 반등하면서 보합 전환했습니다.
전국 전세가격지수 32주 연속 오름세
5개 광역시 7주째 상승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32주 연속 상승(0.06%)으로, 수도권(0.09%)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서울(0.11%)은 36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소폭 줄었습니다.
지역별로 송파구(0.26%), 용산구(0.21%), 서대문구(0.18%), 광진구(0.17%), 종로구(0.17%) 등이 상승했습니다. 송파구는 가락·오금동 일대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오르면서 38주째 상승했습니다. 성남시 수정구(1.10%), 하남시(0.67%), 군포시(0.37%), 수원시 장안구(0.27%), 광주시(0.25%) 등이 상승했습니다.
하남시는 인접한 서울 송파구 전세가격 상승 및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세 수요 유입이 꾸준한 곳인데요. 대단지에도 전세 물량이 귀해 위례신도시·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전셋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종시 전세가격지수도 0.23% 상승하며 전주대비 0.10%p 올랐습니다.
서울 매수세 8주 만에 둔화
강남11개구 전주대비 16.3p 떨어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41.8로 지난주(43.4) 대비 1.6p 하락했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증가하면서 7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다 이번주 매수 심리가 꺾이면서 지수도 소폭 떨어진 것인데요. 특히 강남11개구가 85.7으로 전주대비 16.3p 하락했습니다.
5개 광역시(160.6)는 울산(190.2), 광주(170.0), 부산(165.6), 대전(152.2), 대구(139.9) 순으로 전세수급지수가 높았습니다. 이는 수도권보다 지방 광역시에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맺음말
10·15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은 ‘과열에서 조정’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지역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거래량과 매수심리는 동시에 둔화되면서 조정 국면이 시작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정책 효과와 금리 흐름이 맞물리며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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