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0% 상승했습니다.
아파트(0.41%)가 오름세를 이끌었고, 단독은 보합(0.00%), 연립은 소폭 상승(0.09%)했습니다. 서울(1.03%)·경기(0.39%)·인천(0.01%) 모두 상승하며 수도권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5대 광역시는 울산(0.28%)·부산(0.14%)이 상승, 대구(-0.03%)·광주(-0.04%)·대전(-0.05%)은 약보합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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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가격 7개월 연속 상승
수도권 중심 열기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0% 상승했습니다.
아파트(0.41%)가 오름세를 이끌었고, 단독은 보합(0.00%), 연립은 소폭 상승(0.09%)했습니다. 서울(1.03%)·경기(0.39%)·인천(0.01%) 모두 상승하며 수도권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5대 광역시는 울산(0.28%)·부산(0.14%)이 상승, 대구(-0.03%)·광주(-0.04%)·대전(-0.05%)은 약보합을 유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5년 만의 최고 상승률… 한강벨트 재점화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1.72% 상승해 2020년 9월(2.00%)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동작(3.94%)·성동(3.85%)·광진(3.73%)·마포(3.41%) 등 한강벨트 주요 지역이 3%대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전월에 이어 서울 전 지역이 모두 상승했으며, 1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동작구는 2018년 9월(4.41%) 이후 최고치로, 10.15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중심 강세가 유지된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규제 이전 계약 잔여분과 한강변 희소입지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값
분당·광명·과천 중심 상승세 지속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49%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성남 분당(3.81%)·수정(2.91%)·광명(2.36%)·하남(2.18%)·과천(2.00%) 등 남동권 중심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평택(-0.82%)·이천(-0.44%)·파주(-0.40%) 등 외곽 지역은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인천은 소폭 상승(0.02%)으로 전환했으며, 미추홀·부평·남동구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는 정비사업 재개, 전세난, 투자수요 유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전세시장
수도권 중심 오름폭 확대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21% 상승, 9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서울(0.31%)·경기(0.28%)·인천(0.02%) 모두 전월 대비 상승폭을 키웠고, 5대 광역시 역시 울산(0.32%)·부산(0.28%)·대구(0.19%)·광주(0.08%)·대전(0.03%) 모두 상승 전환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56% 상승하며 28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강동(1.58%)·광진(1.04%)·송파(0.90%)·동작(0.80%)·서초(0.78%) 등 한강변 재건축 기대 지역이 전세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공급부족과 재건축이주, 그리고 전세대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도아파트 50지수
21개월 연속 상승… 상승폭은 둔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30.7(1.19%)로 2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전월(2.18%)보다 상승폭은 둔화돼, 10·15 대책 이후 고가단지의 관망세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서울 강남3구 등 고가 주거지 중심의 상승세가 유지되지만 정책변수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장심리 변화
서울 전망지수 급락, 관망세로 전환
11월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7.8로 전월(124.4) 대비 16.6p 급락했습니다. 8월 이후 상승 기대감이 3개월간 이어졌으나, 규제 여파로 심리가 빠르게 식었습니다.
전국 지수는 104.1로 3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상회했지만, 상승 기대는 둔화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급등에 따른 피로감, 대출규제 강화, 토지거래허가 영향으로 단기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향후 전망
급등 피로감 vs 제한된 하락폭
이번 주 아파트시장은 ‘상승은 이어지지만 거래는 줄고, 심리는 식는’ 전형적인 속도 조절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10·15대책 이후 고가·핵심지의 과열이 진정되며 시장 전반이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다만 전세시장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매매가 방어 효과가 생기고 있어, 연말까지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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