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 2018년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지역(이태원동 262-13 일원)의 4,162㎡(약 1,256평) 규모(11개 필지) 부지를 299억2,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해당 토지의 매입 주체는 중화인민공화국으로 확인이 된 것인데요. 거래가 이뤄진 시점은 수년 전이지만 관련 서류가 최근에서야 재조명되면서 공론화됐습니다.
해당 토지는 용산 대통령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그리고 주한미국대사관이 이전할 예정인 옛 용산미군기지 내 캠프 코이너 부지와도 불과 1~1.5km 거리로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매입한 총 11개 필지 중 2개는 원래 우리 정부가 소유하고 있던 땅이었으며, 정부는 2017년 6월 이 중 대지와 임야 각 1필지를 일반인에게 매각했습니다. 이후 이 부지를 중국 정부가 매입하면서, 정부에서 개인, 다시 중국 정부로의 소유권 이전이 불과 1년 6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