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강남 3구를 제외하고 차기 강남이 될 지역은 어디일까요? 여러 부동산 전문가와 커뮤니티 의견을 종합해 보면, 서울 용산구가 강남처럼 자산과 일자리, 국제적인 '상징성' 3박자를 모두 갖춘 곳으로 꼽힙니다.
용산구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곳이 많은 입지인데요. 여기에 한남뉴타운 재개발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최근 본궤도에 올랐다는 호재가 있습니다.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강남구 삼성동과 비슷한 업무, 상업, 주거 시설을 합한 복합 개발을 통해 도시의 기능 자체가 완전히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GTX-A 노선(서울역~수서역 구간) 개발, 신분당선 용산 구간 연장 등의 교통 여건 개선 계획까지 있습니다.
이미 한남더힐이나 나인원한남이 위치한 한남동이나 고급 빌라가 자리한 이태원동, 초고층 주상복합이 속속 들어선 한강로 일대에 자산가의 유입이 꾸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낡고 노후한 주택가가 많은 한남뉴타운은 3구역이 이주를 끝냈고, 10월부터는 2구역도 이주에 나서는 등 순차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는 강남 못지 않은 고급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렇듯 여러 개발 계획을 종합해 보면, 10년 뒤에는 용산 지도가 바뀔 전망입니다. 용산구는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앞으로 강남의 대체제라기 보다는 강남, 서초와 한강을 끼고 마주한 '쌍두마차'처럼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