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부동산시장에 무슨 일이? 7월 핫이슈 모음.zip

부동산 이슈트렌드
25.07.31
읽는시간 0

작게

보통

크게

0

목차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는 6.27 '가계부채관리강화방안'이 나온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서울, 수도권 주택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서고 거래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7월 부동산 시장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KB부동산이 화제가 된 부동산 이슈와 정책을 짚어드립니다.

6.27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 영향은?

이달의 부동산 뉴스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기대감도 급격히 위축, 전입의무 부과로 '갭투자' 막히자 거래량 급감, 중저가 아파트 많은 일부 지역은 반사이익도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다.

6월 27일 부동산대책 발표로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특히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고가 주택이 몰려 있는 지역은 그동안의 급등세가 한풀 꺾이고 관망세로 돌아섰는데요.

계약이 파기되거나 거래량이 크게 줄어드는 등 거래 위축 및 가시적인 시장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책 발표 직후에는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전세 끼고 매입, 일명 '갭투자'를 할 수 없게 되자 수요자들이 매수를 포기했다는 기사도 많이 나왔습니다.

KB부동산 7월 셋째 주 주간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2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4주 연속 둔화됐고, 매수 심리도 확연히 꺾인 모습입니다. 서울 구별로는 성동구, 강동구, 광진구, 마포구 등 서울 도심과 동부권 일부 지역이 강세를 보였지만 강남 3구는 매수 문의가 급감하며 상승폭이 둔화됐고, 매물도 점차 쌓이는 분위기입니다.

또 금천구·관악구·구로구, 노원구·도봉구·강북구 지역은 대출 상한선이 6억원 이하로 제한되는 이번 대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6억~10억원대 아파트가 많은 곳인데요.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일시적인 수요 이동을 보여 소폭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근 국토부는 서울 마포구,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 같은 곳에 대해 국토부는 수도권 불법행위 현장점검을 통해 대출 규정을 위반한 사례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7월 한달 청약 시장은?

이달의 부동산 뉴스인 6.27 대책 발표 전 공고, '대출 규제' 피한 단지 경쟁률 높아, 무주택자만 청약 가능한 '무순위 청약'도 인기, 하반기 공공분양 1만6천여 가구 나올 예정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다.

청약 시장은 6.27 부동산대책 직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대출 규제를 피한 단지의 접수 결과에 관심이 높았는데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를 재건축 한 ‘오티에르포레’의 경우 688대 1로 마감됐습니다.

이 단지는 6.27 대출 규제를 피해 6억원 이상 주택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고,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수 있어 인기가 높았습니다. 비슷한 경우인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영등포리버센트푸르지오’도 19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인데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무순위 청약 4가구 모집에 22만4,693명이 몰려 5만6,17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은 59㎡로, 1가구 모집에 6만9,106명이 몰렸습니다. 주변 시세 대비 10억~15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돼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또다른 ‘10억원 로또’ 청약으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 전용 105㎡ 1가구 무순위 청약 모집에도 7만4,051명이 몰렸습니다. 이제 무순위 청약은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고 대출 규제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져 과거 ‘동탄역롯데캐슬’ 무순위 청약(294만4,780대 1) 보다는 낮았지만 여전히 높은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하반기 공공분양에 대한 소식도 나왔습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7월 중 남양주 왕숙지구 2,177가구를 시작으로 남양주 진접2지구 1,175가구, 구리갈매역세권 1,182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9월에는 강원도 원주무실지구 295가구, 울산 태화강변지구 277가구가 나올 예정입니다.

또한 10월에는 대전 대동2지구(1블록) 1,130가구, 청주 지북지구(B1블록) 757가구, 김해 진례지구(C-1블록) 387가구가 예정돼 있고, 11월에는 남양주 왕숙(B-17블록) 499가구, 군포 대야미(A2블록) 1,003가구, 남양주 왕숙(A-24블록) 393가구도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공공분양 청약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은 공급 일정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종부세 인상 예고에

부동산 시장 ‘술렁’

이달의 부동산 뉴스인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카드 만지작, 고가주택 보유자 보유세 증가 불가피할 듯, 신통기획 후보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신규 지정,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구간 예타 통과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다.

정부가 조만간 첫 세제 개편안 발표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때 부동산세제 개편은 담기지 않을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종부세와 관련해 공시가격을 현실화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법 개정 없이 바꿀 수 있는 부분의 변경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현재 60%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 수준으로 상향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종부세 과세는 해당 비율을 통해 과세 표준을 산출하고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비율을 상향 조정하면 특히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세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통령령 개정만으로 시행 가능하고, 2026년 6월 1일 과세 기준일 전까지 변경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동네도 나왔습니다. 7월 20일, 서울시는 용산구 신창동, 구로구 구로동, 개봉동, 도봉구 방학동, 동작구 신대방동, 흑석동, 상도동, 성북구 삼선동1가 일대 등 신통기획이 진행 중인 8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습니다.

허가 기간은 2026년 8월 30일까지 1년간입니다. 2024년 지정된 신통기획 재개발, 재건축 후보지 13곳과 공공재개발 선정지 10곳 등 23곳도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연장했습니다.

7월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교통 호재 소식도 나왔습니다. 서부권 GTX는 김포 장기역을 출발해 인천 검단과 계양, 부천 대장, 부천종합운동장을 있는 신설 노선으로 김포, 인천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노선입니다. 같은 7월 10일에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사업 예타 통과 소식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7월 부동산 시장 핫이슈를 모아 봤습니다. 8월에는 정식 세법 개정안 발표로 인한 영향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부동산 시장도 KB부동산과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