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 시장엔 남양주 왕숙신도시 본청약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왕숙지구 A1블록은 전용면적 59㎡ 237가구 모집에 6,949명이 몰려 29.3대 1로 마감됐습니다. 신혼희망타운인 A2블록은 266가구 모집에 3,014명이 신청, 11.3대 1로 마감됐습니다.
두 블록은 2022년 1월 사전 청약을 받은 단지인데요. 당첨자 698가구 중 422가구만 본청약에 참여해 40% 정도가 본청약을 포기했고, 이 물량은 일반공급분으로 돌아갔습니다. 왕숙 첫 본청약 단지 경쟁률은 하남 교산이나 부천 대장 경쟁률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경우 357가구 모집에 1만9,815건이 접수돼 평균 5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왕숙지구에 공급되는 첫번째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데요. 3.3㎡당 평균 분양가가 1,700만원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저렴하고, 10대 건설사 중 하나인 대우건설 푸르지오 브랜드를 단 아파트라 앞서 분양한 A1, A2블록에 비해 청약 접수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분양 단지 중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한 ‘잠실르엘’ 대단지가 분양에 나섰습니다. 총 1,865가구 중 216가구가 일반분양 되는데요. 3.3㎡당 분양가는 6,104만원으로 전용 74㎡ 분양가가 18억원 정도로 주변 시세에 비해 10억원 이상 차익이 기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대출은 6억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보니, 최소 12억원의 이상의 현금을 보유해야 하고, 후분양 단지로 입주가 내년 1월이어서 잔금 납부에 따른 자금 계획이 필수입니다. 청약 일정은 8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해당(서울) 지역, 2일 1순위 기타 지역, 3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됩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각각 3년간 적용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합니다.
당초 8월 분양 예정이었던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는 9월 분양될 예정인데요. 총 1,161가구 중 전용 59㎡ 56가구가 나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