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부동산시장엔 어떤 일이? 부동산 핫이슈 모음.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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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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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습한 날씨가 오전엔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8월 부동산 시장엔 전세의 월세화로 인한 매물 품귀, 남양주 왕숙 신도시 본청약, 잠실르엘 분양 등이 있었는데요. KB부동산이 8월 부동산 시장에 일어난 핵심 뉴스, 이슈만을 뽑아 정리해 드립니다.

8월 한 달간 분양 시장엔 어떤 일이?

이달의 '부동산 HOT 뉴스' 1. 남양주 왕숙 첫 본청약, 19.8대 1 경쟁률로 마감.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55.5대 1 기록. 송파구 미성크로바 재건축 '잠실르엘' 일반분양.

8월 분양 시장엔 남양주 왕숙신도시 본청약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왕숙지구 A1블록은 전용면적 59㎡ 237가구 모집에 6,949명이 몰려 29.3대 1로 마감됐습니다. 신혼희망타운인 A2블록은 266가구 모집에 3,014명이 신청, 11.3대 1로 마감됐습니다.


두 블록은 2022년 1월 사전 청약을 받은 단지인데요. 당첨자 698가구 중 422가구만 본청약에 참여해 40% 정도가 본청약을 포기했고, 이 물량은 일반공급분으로 돌아갔습니다. 왕숙 첫 본청약 단지 경쟁률은 하남 교산이나 부천 대장 경쟁률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경우 357가구 모집에 1만9,815건이 접수돼 평균 5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왕숙지구에 공급되는 첫번째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데요. 3.3㎡당 평균 분양가가 1,700만원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저렴하고, 10대 건설사 중 하나인 대우건설 푸르지오 브랜드를 단 아파트라 앞서 분양한 A1, A2블록에 비해 청약 접수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분양 단지 중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한 ‘잠실르엘’ 대단지가 분양에 나섰습니다. 총 1,865가구 중 216가구가 일반분양 되는데요. 3.3㎡당 분양가는 6,104만원으로 전용 74㎡ 분양가가 18억원 정도로 주변 시세에 비해 10억원 이상 차익이 기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대출은 6억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보니, 최소 12억원의 이상의 현금을 보유해야 하고, 후분양 단지로 입주가 내년 1월이어서 잔금 납부에 따른 자금 계획이 필수입니다. 청약 일정은 8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해당(서울) 지역, 2일 1순위 기타 지역, 3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됩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각각 3년간 적용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합니다.


당초 8월 분양 예정이었던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는 9월 분양될 예정인데요. 총 1,161가구 중 전용 59㎡ 56가구가 나올 예정입니다.

대출 규제 약발 끝? 서울 집값 30주 연속 상승세

이달의 '부동산 HOT 뉴스' 2. 대출 규제 약발 다 했다, 서울 집값 다시 오름세. 서울 아파트값 30주 연속 올라. 전세의 월세화... 계속되는 전세난 속 버티기.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 이하로 제한하는 6.2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7월 서울 집값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8월에는 집값이 상승폭이 다시 커지는 등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KB부동산 8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30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용산, 서초, 강남구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경기도는 성남 분당과 하남, 광명, 안양시 등이 강세입니다.


8월에는 전세 대란에 관한 기사도 많이 나왔습니다. 전세 시장은 매물이 부족한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화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8월 둘째 주 기준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52.0으로 3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계속 줄어 공급 가뭄이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이런 가운데 서초구는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세 물량이 많아 5주 연속 하락 중입니다.

정부, ‘공시가격 현실화’ 카드 꺼낼까 관심 집중

이달의 '부동산 HOT 뉴스' 3. 국토부, 보유세 부과 기준 현실화율 69%에서 늘릴 계획. 서울시,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 발표. 수도권 대부분 지역,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지난 7월 31일, 기획재정부가 2025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은 주식 시장과 관련 세제 위주의 내용이 담겼는데요. 부동산 세금과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내년 세제 개편안에서 부동산 관련 세제 손질을 본격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국토부는 보유세 부과 기준으로 쓰이는 공시가격 제도를 손질하기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2020년 이후부터 69%로 고정돼 있는데요. 이 비율을 늘려 보유세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부세 같은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건강보험료 산정이나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등 60여 개 행정제도의 과세 표준으로 활용됩니다. 최종 결정권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 있는데요. 오는 10~11월 중 현실화율을 심의·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8월 19일,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낡은 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를 여러 필지 단위로 묶어 새로 짓는 모아주택의 공공기여를 완화하고, 일반분양은 늘려 세대별 분담금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사업기간은 최대 2년, 가구당 분담금은 평균 7,000만원을 줄일 계획입니다. 서대문구 현저동 1-5번지 일대를 1호 대상지로 선정했는데요. 강북구 수유동, 은평구 불광동, 양천구 목동은 모아타운 신규 사업지로, 강서구 방화동과 강북구 미아동에는 모아주택을 조성하는 등 11만7,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국토부가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앞으로 외국인은 주택 취득 허가 4개월 내 입주해야 하고,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됩니다. 전세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가 차단돼 외국인 거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밖에도 금융당국은 조만간 발표될 부동산 공급 대책에 맞춰 규제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추가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2억원 이상 주택의 대출한도를 6억원보다 더 줄이는 내용입니다. 현재 무주택자의 LTV는 규제지역(서울 강남3구, 용산구)에서 최대 50% 적용되는데요. 이 비율을 40% 이하로 강화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월 부동산 시장 핫이슈를 모아 봤습니다. 9월 초에는 주택 공급대책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3기 신도시 조기 공급, 도심 내 택지 용적률 상향, 유휴부지 활용, 세제, 금융대책도 일부 포함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질적인 물량이 어느 정도 늘어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9월에도 KB부동산과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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