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 실적 발표와 잭슨홀 대기 중

US Market Pulse
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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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주 실적과 잭슨홀 앞두고 보합권에 머문 증시
  • 비만 치료제 경쟁 속 약가 인하에 나선 노보 노디스크, 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
■유통주 실적과 잭슨홀 앞두고 보합권에 머문 증시

- 주요 이벤트 앞두고 숨고르기: 3대 지수는 큰 폭의 등락 없이 혼조세를 보임.
이번주 유통주 실적 발표와 잭슨홀 심포지엄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쉬어가는 분위기.
지정학적 이벤트도 있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시장 영향은 미미했음.
지난주 금요일 미-러 정상회담에 이어,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 정상들과의 회담을 진행.
트럼프 대통령은 러-우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이 아닌 장기적인 평화 합의로 초점을 옮겼는데, 종전을 위해 러시아가 요구하고 있는 돈바스 영토 양보를 우크라이나가 거부하는 등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평화 합의 과정은 지난할 것으로 보임.
한편 미-러 정상회담 후 시장에서는 미국이 러시아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관세 압박이 약해질 가능성을 기대.
동시에 중국 등 러시아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대한 2차 제재 (추가 관세 부과) 리스크도 완화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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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지 않은 시장의 마진 전망치: 증시는 쉬어갔지만, 이익전망은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지속 중.
올해 3분기 EPS 컨센서스의 상향 조정도 계속.
지난주 발표된 7월 물가지수 중 CPI (전월 대비 +0.2%)보다 PPI (전월 대비 +0.9%)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마진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해석도 존재.
하지만 최근 3분기 EPS 컨센서스 변화를 쪼개보면, 시장의 마진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임.
7월 이후 3분기 순이익률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긴 했지만, 일반적으로 분기 중 하향 조정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함.
현재 3분기 순이익률 하향 조정폭은 예년에 비해 작고, 트럼프 1기 관세 부과 시기와 비교해도 작음.
S&P 500 중 고마진 성장 업종들이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AI를 통해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강한 수요, AI를 기업 운영에 적극 활용하면서 인건비 감축) 높은 마진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비만 치료제 경쟁 속 약가 인하에 나선 노보 노디스크, 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

- 노보 노디스크 (NVO): 전일 3.7% 상승.
비만 치료제 시장의 강한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보 노디스크 약물에 대한 수요를 높일 수 있는 소식이 연이어 나옴.
노보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심각한 형태의 간 질환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음.
경쟁사 일라이 릴리보다 간 질환 치료제로 먼저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
또한 노보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현금 결제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
노보의 현금 결제 전용 약국인 ‘노보케어’를 통해 월 4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데, 이는 미국 내 정가의 절반 수준.
노보는 약국 플랫폼 기업 굿알엑스 (GDRX)와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해, 미국 전역의 약국에서 오젬픽과 위고비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계획.
노보의 가격 인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약가 인하 압박뿐 아니라 비만치료제 복제약에 대응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음.
경쟁사 일라이 릴리는 소폭 하락 (-0.5%)

- 인텔 (INTC): 전일 3.7% 하락.
트럼프 정부가 인텔 지분의 약 10%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업데이트됨.
정부가 인텔에 제공했던 CHIPS Act의 109억 달러 규모 보조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분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인텔의 현재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볼 때, 10% 지분은 약 105억 달러 규모로 보조금 규모와 거의 일치.
즉, 새롭게 추가되는 투자 금액은 없고, 보조금을 ‘무상 지원’이 아닌 정부가 인텔의 주주로 참여하는 ‘투자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
시장이 트럼프 정부의 지분 인수가 갖는 정치적 의미와 영향에 대해 재평가하면서, 월요일 인텔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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