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경기 우려가 높아질 수 있지만 하락 조건에 부합하지 않은 미국주식

Global Insights
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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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 이외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크게 위축될 수 있는 투자심리. 하지만 하락 조건이 채워지지 않은 미국주식
■고용 이외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크게 위축될 수 있는 투자심리.
하지만 하락 조건이 채워지지 않은 미국주식

미국주식 하락의 조건.
미국주식은 다음 3가지 중 하나의 환경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하락 추세로 전환.
1) 높아지는 경기 침체 위험을 통제할 정책 여력과 의지가 약하다고 판단될 때, 2)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경기 하강을 불사하고 연준이 통화긴축 정책을 펼칠 때, 그리고 3) 주가 멀티플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성장 기대가 약해질 때



1)의 대표 사례는 금융위기와 오일쇼크.
2007년 하반기에 서브프라임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연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2007년에만 100bp 인하.
그리고 이듬해 말까지 0~0.25%로 대폭 인하.
하지만 파생상품 규모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에 불안은 커져갔고,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 충격으로 번질 수 있다고 걱정한 미국 하원은 부실자산 매입 프로그램 (TARP)을 표결에 부침.
그러나 ‘월스트리트 구제안’이라는 비난 속에 TARP는 부결됐고, 당일 S&P500과 나스닥은 약 9% 하락.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의회는 TARP를 통과시켰고 연준은 양적완화 (QE)와 포워드 가이던스 같은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꺼내 들면서 적극 대응.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질 때 시장이 정책 대응 능력 (ability)과 의지 (willingness)를 모두 중요하게 본다는 걸 보여준 예.
1970년대 고물가 시기도 대표 사례.
오일쇼크로 생산원가가 높아진 기업들의 실적은 부진했고 가계는 에너지 이외의 상품/서비스를 구매할 여력이 약해짐.
경기 하강 위험을 낮추기 위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면서 도리어 인플레이션 상승이 고착화.
인플레이션이 경기에 부담을 주면서, S&P 500 지수가 1973년 1월에 형성한 고점을 1980년 7월에서야 상향 돌파할 정도로 주가 흐름이 부진.
이렇게 연준이 이중책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운신의 폭이 좁다고 느끼는 시기에 투자심리는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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