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나에노믹스 시작, 재정우위 기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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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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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민당과 유신회 연정 수립에 성공,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선출
일본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일본 총리로 지명되었다.
자민당은 우파 성향의 일본유신회와 연정 수립에 성공하며 중의원의 과반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과거 중도 성향에 가까웠던 공명당과의 연정 수립 시기와 비교해 일본 정치계의 보수 성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유신회는 이번 연정에서 내각에 각료를 직접 참여시키지는 않고 ‘각외 협력’ 형태로 정부를 지원하게 되었다.
두 정당이 연정 수립과 함께 주요 아젠다로 내건 것은 헌법 9조 개정, 원전 재가동, 오사카의 부수도화, 외국인 규제 강화 등이다.
특히 헌법 9조의 경우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 제정된 "평화헌법"의 핵심 조항으로, (1) 전쟁의 영구 포기, (2) 군대 불보유 그리고
(3) 교전권 부인 (국가의 전쟁을 할 권리를 인정하지 않음)을 포함하고 있다.
헌법 9조를 개정함으로써 일본은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될 수 있는데, 관련해서는 내년 중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헌법 개정의 경우 양원에서 모두 재적 의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 및 국민투표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하는 만큼 실제 실현 가능성은 아직까지 낮아 보인다.
다만 지난 8월 15일 (패전일)에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한 다카이치 총리와 유신회의 연정 수립은 한-일 관계에도 다소 긴장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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