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로 인한 물가 충격 우려,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낮춤

KB Macro
26.03.10.
읽는시간 1분
■ 비싸고 변동성 심한 유가로 인한 물가 불안, 전쟁 장기화를 부담스럽게 함

중동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란은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차기 지도자로 선출해 끝까지 항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쟁 장기화는 양국 모두에 부담요인이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간 변수에 좀더 예민한 쪽은 미국이다.
특히 미국 가계의 유가 민감도가 높은 만큼 지금처럼 극심한 유가 변동성이 지속되면 물가 불안에 부정적 여론이 누적될 것이다.
통상 국제유가의 10% 상승은 미국의 CPI 상승률을 0.3~0.4%p 높이므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선을 지속하면 CPI는 수 개월에 걸쳐 전년동기대비 0.6%p, 90달러일 경우 1%p 이상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 불안정한 물가 환경에서 국제유가 100달러 웃돌자 종전 가능성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

게다가 이미 기업들은 관세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누적된 비용의 부담을 장기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다.
소비자들이 가격에 예민해 그동안 부담을 판매 가격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한 기업들은, 비용의 충격이 임계점을 넘으면 가격에 이를 전가하는 정도와 가격 조정의 빈도가 전에 비해 훨씬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현재 미국 물가가 평상시보다 유가 상승에 더 취약한 환경에 있음을 의미한다.
또 지금은 사람들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잘 고정되어 있지 못한 상태라,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불안도 크다.
이와 같은 불안정한 물가 환경은 미국이 전쟁을 오래 끌기 부담스럽게 만든다.
실제로 9일 국제유가가 재차 급등해 110달러 수준을 넘자 그동안 강경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거의 끝나간다’며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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