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오른 오늘의 PPI, 더 오를 내일의 CPI
KB Macro
■ 생산자 물가 오름세 지속했으나 상승폭은 예상 하회.
유통업체가 비용 부담 흡수하며 제한적 반영
3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 (PPI)는 전월비 0.5% 상승했다.
추세적인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나 에너지 가격 급등 폭에 비해서는 아직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통업체들이 비용 상승분을 가격에 모두 전가하지 않고 상당부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한 결과로 해석된다.
기업들은 가계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전쟁이 한 달 내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던 만큼, 즉각적인 가격 인상을 보류하고 일단 상황이 좀더 확실해지기를 관망한 것으로 보인다.
■ PPI 유통서비스 전월비 (-)지만 기업이 ‘손실 본다’는 의미는 아님.
기업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음
PPI 하위 유통서비스 (Trade services) 항목은 일반적으로 ‘유통 마진’으로 해석되는데, [그림 2]에서 보듯 2, 3월 연속 전월비 마이너스 (-)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기업이 실제 3월에 손실을 봤다거나, 또는 회계적으로 3월 기업이익이 2월보다 줄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항목이 추적하는 것은 ‘해당월의’ 도입가격과 판매가격 차이라, 3월에 들여온 품목 가격과 3월에 소비자에게 판매한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
하지만 기업은 통상 재고를 보유하고, 현재 도입하는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이전에 들여왔던 품목들을 가격을 약간 올려 (하지만 현재 새로 도입하는 가격보다는 덜 올려서) 판매할 수 있다.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이라면 기업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용을 흡수했다기보다는, 재고가 일종의 완충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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