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금리인상은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KB BOK Watch
26.07.16.
읽는시간 2분
■ 너무나 당연했던 만장일치 인상
한은은 13개월간 동결로 유지하던 기준금리를 2.75%로 25bp 인상했다.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지난 5월 금통위에서 언급했던 성장은 견고했고, 물가는 목표치를 상회했으며, 금융 불안도 여전했다.
통방문에서 성장에 대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난 5월의 평가인 ‘크게 확대’보다 낮아졌지만, 상·하방 리스크가 잠재되어 있다는 문구가 삭제됐다.
또한, 물가는 높아진 비용 및 환율 영향으로 공급 측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득 개선으로 수요 측 압력도 점차 확대되면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 안정에 대해서는 원화 수급 개선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통방문에서 향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 추가 인상 시기는 8월이 아닌 10월
KB증권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8월 연속 인상이 아닌 10월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 (7/6).
한은은 고유가에 따른 2차 파급 효과와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을 걱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두 요인 모두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지 않다.
또한, 한은 총재가 데이터를 강조한 가운데 8월 금통위까지 2분기 성장률 (7월 23일)과 7월 소비자물가 (8월 4일)만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연속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KB증권은 추경 효과 및 원유 수입의 감소 등을 감안하면 한은이 예상하고 있는 0.2% (전기대비)보다 견고한 0.5%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진이 7/15).
또한, 2분기에도 DRAM 수출 가격 지수가 전년대비 232.8% 상승하면서 1분기 (129.0%)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1분기에 이어 GDI의 개선세도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
2분기 성장률이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면 시장은 한은의 8월 인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 측 물가 상승은 잠재되는 물가의 리스크라는 점에서 2분기 GDI 개선에도 한은이 8월에 즉각 대응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원화는 SK하이닉스의 ADR 자금의 유입으로 다소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8월 법인세의 중간 예납에 따른 반도체 기업 등 수출 중심 기업들의 환전 수요까지 감안하면 8월 금통위까지 원화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우려요인이나, 한은 총재가 통화정책만으로 가격을 통제할 수 없다고 언급한 점 그리고 은행들의 자발적 대출 축소 등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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