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밀어올리는 실질금리와 달러화
KB Macro
■ 자본에 대한 초과 수요와 금리 인상 전망 강화로 크게 오른 실질 금리
미국의 실질금리가 많이 올랐다.
[그림 1]에서 보듯 9월 큰 폭으로 오른 장기금리 또한 실질금리 상승에 주로 기인했다.
유가가 상승했음에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제자리였는데, 유가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에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이제 장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질금리가 이렇게 큰 폭 오른 것은 AI 기업의 자금조달과 정부 재정적자로 미국 내 자금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구조적으로 웃돌고 있는 가운데, 연방기금금리 인상 전망도 강화된 영향이다.
연준이 9월 인상을 시작했고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참고하면 12월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상 전망은 단기금리를 대폭 밀어 올렸는데, 다시 국채 공급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만기를 맞아 차환되는 단기채가 전에 비해 훨씬 높은 금리로 발행되어야 하므로 이자 부담을 높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정부부채 증가세는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림 3]에서 보듯 지난 1년간 하루 평균 74억 달러씩, 최근에는 매일 100억 달러 이상씩 늘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일평균 증가세가 이어질 것을 가정할 경우 151일만에 1조 달러씩 부채가 늘어나게 된다.
8월 말 미국의 정부부채가 40조 달러를 돌파했는데 내년 1월에는 41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의미다.
금리가 높게 지속되면 이자 비용은 자가 증폭되고, 다른 지출을 줄이지 않는 한 이자비용이 지출 중 더 많은 부분을 잠식시키는 악순환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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