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계절조정 실업률은 3.7%로 전월 (4.0%) 및 시장예상치 (블룸버그 3.9%)를 하회했다. 비계절조정 실업률 또한 3.7%로 5개월 만에 4%를 하회했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는 10.6만명에 그쳐, 전월 7.2만명 증가보다는 늘었으나여전히 부진했다. 취업자수가 4.7만명 증가하고, 실업자는 9.6만명 감소해, 경제활동인구는 4.9만명 감소했다. 청년실업률 (계절조정)은 8.4%를 기록해 전월보다 2.5%p 하락했으나, 이는 5월 공무원 시험 시행으로 6월에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며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서비스업 고용 개선에도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폭은 확대
6월 전년대비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이 전월보다 크게 개선되었으나, 제조업에서 감소폭이 확대되며 10만명대에 그쳤다. 4월에 감소로 전환한 제조업은 3개월 연속 감소하였으며 6월 (-12.6만명)에는 추가로 감소폭을 확대하였다. 서비스업은 전월보다 개선되어 전월 1.7만명 감소에서 6월 10.5만명 증가로 증가폭을 크게 확대했다. 업황 호조로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에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각각 +6.6만명, 4.2만명). 주목할 점은 도소매ㆍ숙박업의 취업자수 감소폭이 전월보다 크게 감소했으며 (-10.1만명 -> -3.1만명), 이는 외국인 관광객 회복에 따른 서비스수지 개선의 영향이 서서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정부지출 확대로 공공행정 (5월 8.6만명 -> 9.5만명) 및 보건업 (13.9만명 -> 16.2만명) 취업자수가 전월보다 확대되었고, 지방 선거 영향으로 협회 및 단체 서비스업 (3.4만명 -> 4.6만명)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