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strong) 미국, 중국을 더욱 압박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전기비 연율 4.1%를 기록해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 모멘텀을 확인했다. 미국 경제의 2분기 호조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에 따른 민간소비의 개선과 중국이 미국과의 보복관세 부과 이전에 대두 수입을 증가시킨 데 따른 순수출 (수출-수입)의 증가가 주도했다. 이어 8월 2일 종료된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경기판단은 이전 ‘견고한 추세 (solid rate)’에서 ‘강한 추세 (strong rate)’로 상향되었다. 9월 금리인상 확률은 90%를 상회했다. ‘강한’ 미국 경제의 성장 기조는 트럼프 정부에게 중국을 더욱 압박할 수 배경이 되고 있는 양상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중국에 대해 2천억 달러 규모의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7월 하순 미국과 EU의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합의된 가운데, 우호적인 자국의 경제상황을 근거로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가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