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변화 없었던 통화정책, 채권매입 종료 계획 재확인 9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예상대로 3대 금리인 재융자 금리 (main), 한계대출금리, 그리고 ECB 예치금리를 각각 0.0%와 0.25%, -0.40%로 유지했다. 6월 제시한 통화정책 정상화 계획도 유지했다. 9월까지 매월 300억 유로 자산 매입을 실시하고, 10월부터 연말까지 150억 유로의 자산을 매입하는 것이다. 현재 수준의 저금리 기조는 2019년 여름까지 유지할 것이며, 중기적으로 2%대의 물가가 유지되는 한 저금리 정책이 지속될 수 있다는 가이던스도 그대로 유지했다. 그 외 결정문 문구 모두 이전 7월과 동일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은 하향하나, 통화정상화 계획은 그대로 6월에 이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또 다시 하향되었으며, 물가 전망은 유지되었다. 2018-19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1%, 1.9%에서 0.1%p씩 하향한 2.0%, 1.8%로 제시했으며, 2020년에는 1.7% 성장을 유지했다. 물가전망은 2018-2020년까지 1.7%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주목받은 것은 리스크에 대한 언급인데, 드라기 총재는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리스크 발란스는 그대로 (broadly balanced)라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하향 조정이 통화 정상화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시켜 주었으며, 이는 유로/달러 상승 재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