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의 2018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752억원 (+26.4% YoY), 영업이익 542억원 (+22.6% YoY, 영업이익률 7.0%)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겠으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아 무난한 ‘어닝시즌’을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과 인디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의 건설기계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대를 유지한 것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다. 또한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주력제품의 판매가격을 인상한 것도 실적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올해 중국 굴삭기시장 규모는 18만대로 사상최고치 경신할 전망
올해 1~8월 누적 중국 굴삭기 내수 판매량은 130,671대 (+52.3% YoY)로 2017년 연간 판매량인 130,630대를 넘어섰다. 연초부터 줄곧 가팔랐던 성장세가 하반기 들어 다소 둔화되었지만, 2017년 판매량이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성장률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도 판매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은 사상최대치인 18만대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