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매크로

성장률 둔화와 정치적 혼란 이중고

2019년 유로지역 경제 전망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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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020년 1.6% 성장, 대내외 하방리스크 확대

2019년 유로 지역 경제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1.6%로, 2018년 (예상 2.0%)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8% (블룸버그)와 주요 기관들 전망 (IMF, EU, OECD 1.9%)보다 낮은 수치이다.
2018년 하반기부터 가속화 되고 있는 성장세 둔화를 반영했으며, 2019년에는 2018년보다 대내외적으로 환경이 더 안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률로만 보면 잠재성장률 수준 (EU 집행위 1.5%~1.7% 추정)은 유지되나, 여러 하방리스크가 예상된다는 점이 우려된다.


■이슈 1: 유로존 내 정치적 불안 확대

2018년에 불거진 브렉시트 협상, 이탈리아 연정 구성 및 예산안은 2019년이 고비가 될 것이다.
특히, 성장률 둔화와 지역간 격차가 발생하면서 유로존 통합에 대한 고질적인 불만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유로존의 중심 역할을 해왔던 메르켈 총리가 당대표 사임을 발표했다.
향후 EU 내에서 메르켈 총리 중심의 구심점 약화는 부정적인 요소이다.
가장 우려되는 국가는 이탈리아이다.
예산안 문제로 EU와 대치하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는 EU를 탈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혀 금융시장이 한숨 돌리고 있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중단으로 2019년 하반기부터 이탈리아 및 스페인 은행들의 유동성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탈리아가 2019년 유동성 위기와 마주한다면 EU 탈퇴 (이탈렉시트)를 꺼내들 소지도 있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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