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미중 정상회담,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두 가지 전략 유효

중국주식 이슈 점검
2018.11.30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 중국증시, 정상회담 앞두고 다시 하락세 전환
11월 중국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미중 정상회담 등 무역분쟁의 중요한 이벤트가 집중되면서 양국의 무역협상 스탠스 변화에 따른 등락을 이어갔다.
상해종합지수는 이번 달 두 차례 급락하면서 심리적인 지지선이었던 2,600pt를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
파월 美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전일 (11/29) 상해종합지수는 1.3% 하락한 2,567pt를 기록했다.
심천성분지수도 2.1% 하락해 7,597pt로 마감했다.
모든 섹터가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가속화 정책 및 5G 도입 확대에 따른 기대감으로 이번 주 반등했던 통신 (-3.9%), IT (-3.2%) 위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 美中 양국 무역협상 카드 마련하기 위해 힘겨루기 전개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양국은 무역협상 카드를 마련하기 위해 상반된 입장을 번갈아 가며 발표했다.
최근 한 달간 미국은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는 이슈 2가지와 반대되는 이벤트 3가지를 발표한 바 있다.
먼저 긍정적인 부분은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합의를 이루는데 열려있다.
솔직하게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거래도 좋다’고 언급한 부분과 실무진이 협상을 위한 접촉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이다.
부정적인 이벤트는 1) 29일 홍콩 SCMP(South China Morning Post) 보도에 따르면 정상회담에 피터 나바로 국장이 다시 참석할 예정이라는 것과, 2) 11/22일 보도된 미국 정부가 동맹국에게 화웨이의 통신장비 사용 지양 의견을 전달한 것에 이어, 28일 뉴질랜드 정부가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한 부분, 3) 같은 날짜인 11/22일 미국 정부의 무역법 301조의 조사 지속 및 산업보안국의 특정 성장기술 수출 통제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미국의 301조 조사에 대한 업데이트를 주시하고 있으며 미국이 근거 없이 중국을 비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추가로 미국 상무부의 특정 성장기술 수출 통제와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도 자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측은 미국의 견제에는 즉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27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는 양국 경제 대표단이 접촉하고 있고, 이번 정상회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박수현 박수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