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부결 전망 15일, 연기되었던 영국 내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진행된다. 지난 12월의 데자뷔가 예상된다. 현재까지의 정황을 감안하면, 의회 내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압도적이다. 예상대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된다면, 3일 내에 메이 총리는 ‘Plan B’를 제시해야 한다. 영국 의회는 지난 9일 의사일정 개정안을 통과 시켰다. 부결 시, 새로 대안을 제시해야되는 기한은 기존 21일에서 3일로 대폭 줄어들었다. 영국 의회 내부에서도 메이 총리를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메이 총리의 시간 끌기가 불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다른 대안들, 즉 합의기한 연장, 조기총선, 국민투표를 통한 브렉시트 무효화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결국 금융시장에서 부결은 이미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가격변수에 반영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다. 오히려 다른 대안들의 진행과정에 보다 귀추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