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정치와 경제의 합치가 필요한 시점

KB 해외주식 | 브라질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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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을 경신 중인 보베스파 증시, 마디지수인 100,000pt 돌파 가능성
브라질 보베스파 (Bovespa) 증시가 연일 전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KB증권은 브라질 증시의 점진적인 상승을 전망하면서 지수 밴드 상단으로 97,000pt를 제시한 바 있다.
투자심리만 놓고 보면 마디지수인 100,000pt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0년 EPS 역시 11% 성장 (YoY)을 전망하고 있다.
이를 2015년 이후 평균 12MF PER인 12배를 적용 시 산술적으로 2019년 말 증시는 107,000pt까지 상승 가능하다.
최근 EPS 하락세는 미미한 수준이며, 소비자 물가는 4%를 하회하는 등 정책 부담도 덜한 상황이다.
단기 관점에서 브라질 증시 반등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되, 주요 변수에 대한 모니터링이 면밀히 실시되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한다.


변수 1: 추가 확인이 필요한 보우소나루의 재정 개혁 의지
브라질 금융시장의 방향성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재정 개혁 의지에 달려 있다.
연금제도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지난 수년간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제도 변화에 부정적이었던 민심이 (특히 공무원 중심의 특혜가 집중된 제도의) 개혁을 바라는 목소리로 변화하고 있다.
반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시장의 기대와는 반대된 태도 (테메르 정부 대비 은퇴 시기 하향 언급 등)를 보여 행정부 참모들이 이를 부인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브라질 금융 거래세 (IOF) 인상을 주장하는 한편, 소득세는 현 27.5%에서 25%로 낮추자는 엇갈린 발언만 보더라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당면한 경제 문제를 100%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시장 참여자들은 행정부 수장인 게지스 재무장관의 코멘트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창민 이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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