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0.3% 상승해 컨센서스 (블룸버그 0.3%)에 부합했으나, 지난 11월 0.8% 보다 크게 둔화되었다. 전월대비로는 0.2%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도 전년대비 0.7% 상승에 그쳐, 컨센서스 (블룸버그 0.8%)를 하회하였으며, 전월 0.9%보다 둔화되었다. 2018년 연간으로는 물가상승률 1.0%, 신선식품 제외 물가는 0.9%, 그리고 에너지 및 신선식품 제외 근원 물가는 0.4%를 기록했다.
■식품가격과 유가 하락이 물가상승률 둔화를 주도
12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 둔화는 식품 (12월 -0.3%p vs 11월 +0.1%p) 중 신선식품 (12월 -0.5%p vs 11월 -0.1%p)과 운송 (12월 -0.01%p vs 11월 0.17%p)이 주도했다. 여름 내 태풍 영향으로 폭등했던 채소가격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추가 하락 (전월대비 -6.3%, 신선채소는 -9.4%)하여 신선식품가격이 전월대비 2.7% 하락했다. 12월까지 이어진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가격도 전월대비 1.5% 하락했으며, 교통비도 0.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