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 11월 2019년 유로지역 실질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으나, 0.1%p 하향한 1.5%로 제시한다. 11월 유로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7% 감소해, 10~11월 평균 산업생산은 3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12월에 큰 폭으로 반등하지 않는 한 유로존 경제가 4분기에 역성장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유로지역의 부진은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한 수출 둔화의 영향이 컸다. 유럽 국가들의 중간재 수입의 재수출 비중은 50%에 육박해 글로벌 교역에 민감하다. 대내적으로는 독일은 3분기 역성장에 이어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2018년 독일 경제률은 1.5%로 발표되었으며, 이는 4분기에 -0.1%~+0.2% 성장에 그쳤음을 의미한다.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11월부터 진행된 ‘노란조끼 시위’로 4분기부터 경기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아는 예산안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과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여파가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