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기준, 주간 선진국, 신흥국 주식형 펀드 플로우는 각각 -60.7억 달러, +25.7억 달러로 집계됐다. 선진국 펀드는 2주 만에 순유출 전환했으나, 연초 이후 설정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순유입 전환했다. 신흥국 펀드는 지속된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14주 연속 증가했다.
선진국 주식형 펀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2.8억 달러)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순유출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0월 이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환경 속에서도 설정액이 증가 (+292억 달러)했다. 일본 펀드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같은 기간 271억 달러 증가한 것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북미 지역은 한 주간 가장 큰 폭 감소(-46.9억 달러)했으나, 최근 2주 동안의 설정액은 순증 (+2.8억 달러)했다.
신흥국 주식형 펀드는 GEM (+28.1억 달러), 라틴아메리카 (+1.5억 달러) 지역이 순유입됐다. GEM 지역은 11월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의 경기부양책,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으로 연초 이후 매수 강도가 확대된 모습이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양호한 기업 실적, 정책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브라질 펀드의 잔고 증가세가 눈에 띈다. 아시아 (일본 제외, -2.8억 달러) 지역은 한국과 중국 펀드를 중심으로 한 위험자산 선호가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