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기준, 주간 선진국, 신흥국 주식형 펀드 플로우는 각각 +50.9억 달러, +3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선진국 펀드는 유출입 변동폭이 다소 크나 연초 이후 매수 우위의 모습이다. 신흥국 펀드는 투자심리 회복 지속에 힘입어 17주 연속 증가했다.
선진국 주식형 펀드는 모든 지역이 순유입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펀드의 증가세가 매우 가시적인 (연초 이후 +376억 달러) 가운데, 대부분의 자금 (+345억 달러)이 일본 펀드에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주 펀드로 지난 4Q18에 이어 2019년에도 설정액이 순증하고 있다. 북미 지역 펀드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 한 주간 3억 달러 소폭 증가세를 연출했지만, 연초 이후 설정액은 -202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서유럽 지역 펀드 설정액 역시 한 주간 4억 달러 증가했지만, 연초 이후 2개월 연속 순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흥국 주식형 펀드 역시 모든 지역이 순유입세를 보였으며, 특히 GEM (+24.7억 달러) 지역의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월 이후 순유입이 지속되었던 GEM 지역은 양호한 투자심리로 14주 연속 설정액이 증가했고 최근 매수 강도는 더욱 강화됐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개혁 모멘텀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반영되는 브라질 펀드의 순매수세가 연초 이후부터 진행되고 있다. 최근 아시아 (일본 제외, -2.8억 달러) 지역의 매수 강도 역시 강화되었으며, 중국 투자심리 완화에 따른 중국 펀드 잔고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