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起):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시작된 경기 우려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이전보다 커졌다. 다만 이번 금리역전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는데, 금리역전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 (금리인하) 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약 금리인하 시나리오가 나온다면,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증시는 오히려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번 자료에서는 만약에라도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진다면, 한국증시엔 어떤 영향이 있을지를 세 가지 타입의 하락장을 통해 살펴보았다.
■ 승 (承): 미국의 경기침체와 한국증시 1975년 이래로 코스피는 7번의 하락장이 있었다. 그런데 그 중 미국 경기침체로 인해 하락장이 나타난 사례는 단 두 차례 (82, 08년)에 불과하다. 나머지 세 차례 (79, 90, 00년) 는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약 1년 전에 주가 급락이 시작돼서 경기침체가 시작될 때쯤엔 이미 주가 바닥에 도달한 상태였다. 작년에도 경험했듯이 경기침체가 아님에도 주가가 급락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무척 대응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처럼 경기침체 이전에 이미 하락장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