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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이션 하향 조정은 마무리 단계

KB Macro Weekly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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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과 경기 회복으로 물가 압력은 이전보다 상승 예상
경기 부진이나 회복 지연, 국제 농산물 가격의 하락 등은 그동안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하향 조정 요인이었다.
이러한 물가 압력 하락이 선진국과 신흥시장국 모두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KB증권은 2019년과 2020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소비자물가 기준)을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5%p, 0.2%p로 하향 조정한 1.9%, 2.1%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미국과 유로지역, 중국과 인디아에서의 물가 상승세 둔화가 두드러져서 전반적인 선진국과 신흥시장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당초 예상치보다 0.3%p나 낮추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되는 주요국 소비자물가나 생산자물가를 보면, 지속적으로 나타났던 물가 상승세 둔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상승 반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와 글로벌 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로 더 강화될 수 있다.
국제유가는 WTI유 기준으로 4월 11일 현재 배럴당 64.26달러로 3월 말 (60.14달러)대비 6.9%, 연초 (46.54달러)대비 38.1%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은 수송, 연료 물가 및 전반적 공업제품 가격의 점진적인 상승을 유발하고, 향후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게다가 2분기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및 신흥시장국의 경기 회복 또한 수요 측면에서 국제유가 및 물가 압력의 상승요인이다.
그러나 이러한 물가 상승 압력은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제유가 수준이 전년동기보다 약 4% 정도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문정희 문정희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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