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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주를 더 채워야 할까?

주간 이그전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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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起): 중국이 부양책을 쓰고 싶을까?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지만, 정작 중국은 대규모 부양책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대규모 부양책을 꺼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의 플라자합의 사례 때문이다.
플라자합의 직후 일본은 1년 만에 정책금리를 250bp나 인하했고, 동시에 6조엔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글로벌 투기자금이 엔화 강세를 노리고 일본으로 유입되는 와중에 일본의 강력한 부양책이 발표되자, 일본 내 유동성은 급증했고, 이는 일본 자산버블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 버블이 터진 것이 바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다.

■ 승 (承): 중국은 균형있고 신중한 정책이 필요하다
일본의 사례를 보면, 중국에게 필요한 것은 대규모 부양책이 아닐 수 있다.
레이 달리오도 올해 초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 금융시장 개방에 대해 비슷한 언급을 했다.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은 과거 세계 패권의 역사적 흐름을 봤을 때, 필요한 단계라는 것이다.
다만 중국은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금융불안정’을 제어할 수 있는 경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결국 중국에게 필요한 것은 부양책보다는 버블을 억제할 수 있는 규제와 균형있는 통화 정책일 수 있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2분기 통화정책회의 (4/15)에서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은택 이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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