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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2분기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은?

KB 해외주식 | 중국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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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보다 빨리 발표된 디레버리징
4월 개최된 정치국 회의에서 예상보다 빨리 디레버리징이 발표되면서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불안심리가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중국 정부가 경기 개선에 대한 확신이 견고해졌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정부의 소비부양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5월 8일 추가로 진행되는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협상 방안이 도출된다면 내부 및 외부 환경이 모두 개선되면서 중국 경기의 양호한 흐름을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통화정책은 디레버리징이 시작되면서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나, 아직 민영기업의 상황을 고려해 짧은 기간에 유동성을 흡수하는 전략은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정부의 통화정책은 기조가 변화되었지만 소비부양 정책은 오히려 강화되는 추세이다.
2분기에는 자동차 이외에 가전과 전자기기에 대한 보조금 정책까지 추가로 발표되면서 본격적으로 소비시장 활성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 통화정책 변화의 원인: 주택가격 & 소비자물가 가파른 상승의 안정화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모기지 금리를 인하하고,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1선도시 (+4.2% YoY) 위주로 부동산 가격이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1선도시 주택가격은 2~4선 도시에 선행하기 때문에, 1선도시 주택가격의 빠른 반등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 가격 외에도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가 3%대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2017년부터 정부가 돼지고기 수입규모를 대거 확대하면서 해외 공급채널을 확보해왔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관련 영향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가가 반등 흐름을 계속 나타낸다면 소비자물가의 상승 압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유가의 상승세는 인민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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