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총액은 459.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9.4%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 (블룸버그 -6.6%) 및 KB증권 예상 (-2.4%)을 모두 하회했다. 지난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며, 4월 (-2.0%)의 감소폭을 확대하였다. 일 평균 수출액은 19.96억 달러로 전년대비 15.3% 감소했으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수입총액은 436.4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감소하며 시장 예상 (블룸버그 +0.5%)을 하회해, 무역수지는 22.7억 달러로 전월 (40.3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5월, 반도체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수출 경기 둔화를 시사
1) 수출 부진의 가장 주 요인인 반도체 수출 둔화가 5월에 더 심화되었다. 메모리 반도체 단가가 전년대비 추가 하락하면서 (4월 -52.6%, 5월 -57.3%), 반도체 수출은 4월 전년대비 -13.7%에서 5월 -30.5%로 감소폭을 확대했다. 또한 자본재 중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수입은 전년대비 62.5% 감소해 전월 (-53.6%)보다 감소폭을 확대했다. 이는 설비투자의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하반기 이후 반도체 수출의 개선 지연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