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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낮은 물가 기조가 지속될 전망

한국 5월 소비자물가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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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시장 예상 하회, 6월에도 전년대비 0.7~0.8% 상승에 그칠 전망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 (블룸버그 0.4%)을 하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7% 상승해, 지난 3월 (0.6%)보다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시장 예상 (블룸버그 0.8%)은 하회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1% 상승해 전년동월대비로는 0.8%에 그쳐, 전월 (0.9%)에서 추가 둔화되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해 전년대비로는 0.7~ 0.8%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며, 6개월 연속 0%대 물가가 예상된다.


공업제품 가격 상승이 농산물 가격 하락을 상쇄, 서비스 가격은 보합
공업제품 가격상승이 농축산물 가격하락을 상쇄해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전월대비 물가상승률 기여도는 상품가격이 0.15%p를 기록했다.
상품 가격 내에서는 농산물 가격의 하락 (-0.12%p)을 석유류 가격 상승 (+0.24%p)이 주도한 공업제품의 가격 상승 (+0.25%p)이 상쇄했다.
국제유가의 하락에도 (두바이유 5월 평균 69달러로 전월대비 -2.2%, 전년대비 -6.1%) 5월 석유류 가격은 상승했는데, 이는 실제 국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데 걸리는 시차, 원/달러 환율의 전월대비 10% 상승, 유류세 인하 폭 축소 등 때문으로 판단된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대비로는 0.8% 상승해 전월 (0.9%)보다 상승폭을 추가로 축소했다.
택시비가 상승 (전년대비 15.0%)했으나, 통신비 감면 (통신비 -3.4%) 및 건강보험 적용 확대 (입원 진료비 -1.7%), 무상급식 (학교급식료 -41.3%) 등의 복지정책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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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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