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FOMC, 미 연준의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에 주목 다음 주 19-20일 열리는 미국 6월 FOMC에 모든 관심이 쏠릴 것이다. 현재 국채 선물시장에서 형성된 6월과 7월 금리 인하 확률은 각각 19.7%, 82.3%까지 상승했다 (6/13일 기준). 지난 5월 말,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 부과에 대한 위협으로 급격히 확대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후 멕시코산 관세 부과 무기한 연기에도 내려오지 않고 있다. 고용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확대, 그리고 시카고 연준 컨퍼런스에서 나타난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의지 등에 따른 것이다. 게다가, 12일 발표된 5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2.0% 상승에 그쳐 시장 예상 및 전월 (2.1%)을 하회하면서 더욱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향후,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여부에 달려있다고 판단되어, 6월 말 G20 정상회담이 중요할 것이다. 6월 FOMC에서는 금리 인하보다는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는 1) 점도표 하향 또는 2) 수정경제전망에서 장기 인플레이션 하향 등을 통해 예고될 전망이다. 점도표는 올해와 내년뿐만 아니라, 장기 금리 전망이 2.8%에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장기 금리 전망의 하향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의 금리 인하로의 선회로 해석될 것이다. 경제전망에서는 성장률 하향보다는 2.0%로 유지되고 있는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