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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협상 타결, 시진핑이 결렬을 원할 수 있는 이유

주간 이그전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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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상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대응전략을 세워놓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입장에서 트럼프가 타결을, 시진핑이 결렬을 원할 수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기 (起): 미중 무역분쟁, 누가 더 유리한가?
미중 무역분쟁에 있어서 미국이 중국에 비해 경제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은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무역분쟁의 악화 (KB증권의 워스트 시나리오)를 더 꺼려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이 구도를 ‘미국 대 중국’이 아니라 ‘트럼프 대 시진핑’ 구도로 보면 좀 다른 생각이 가능하다.

■승 (承): 두 가지 전제와 미국 대선 현황
먼저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① 트럼프는 재선을 원하며, ② 재선을 위해서는 경기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재선에 실패할 경우 기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선이 절실 하다.
하지만 트럼프와 같이 지지율이 낮은 대통령이 경기확장세 없이 재선에 성공한 사례는 없기 때문에 경기확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경합주 (swing state)에서의 트럼프 지지율, 2018년 중간선거 결과 그리고 바이든과의 지지율 차이 등을 보면, 2016년에 비해 트럼프의 승리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 판단된다.
따라서 트럼프는 재선을 위해 여유를 부릴 수 없는 상황이며 경기확장을 비롯한 당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은택 이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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