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1.1%, 전년대비 2.1%를 기록해 KB증권 예상치 (1.1%, 2.1%)에 부합했으며, 시장 예상 (블룸버그 전기대비 0.9%)은 소폭 상회했다. 전기대비 1%대 성장은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 처음이며, 2017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이지만, 지난 1분기에 전기대비 마이너스 성장 (-0.4%)을 기록한 데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음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경기 회복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에 부합함에 따라, KB증권이 예상하는 2019년 연간 2.2% 성장 전망은 유지한다.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2.2% 성장 궤도에도 부합하지만,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민간소비의 성장 견인력이 약해지고 있으며, 최근 불거진 한일 무역분쟁이 하반기 이후 한국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