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7월 수정 전망에서 2019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3.2%로, 0.1%p 하향 조정 IMF는 이번 전망에서는 2019년 글로벌 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2018년 (3.6%)이나 지난 4월 전망 (3.3%)를 하회하는 성장세이다. 이러한 성장세 약화의 주요인은 1) 미중 간의 무역분쟁과 미국의 추가적인 제재 가능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 2)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3)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지적되었다. 한편 경제전망에 대한 리스크로서는 1) 무역 및 기술 관련 갈등으로 인한 경제심리 악화와 투자 부진, 2) 저금리하에서의 시장 변동성 증가, 3) 부채상환 부담을 늘리는 물가 압력 하락, 4) 경기 하강에 대비한 통화정책 여력의 부재 등을 꼽았다. 특히 KB증권의 ‘8월 매크로 전망: 글로벌 경제, 하반기 경기둔화 지속’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글로벌 성장세 약화와 물가 압력 둔화로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시장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더욱 완화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IMF는 2020년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는 3.5%로 확대될 것으로 보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신흥시장국의 현재 경기부진이 회복되거나 안정화되고, 무역갈등 국면에서 진전을 이루어야 한다. KB증권은 당분간 미중 무역갈등의 근본적인 개선이 어려우며, 이로 인해 신흥시장국의 경기회복도 제약될 것으로 보고 있어 2019-2020년의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2018년 (3.3%)보다 낮은 두 해 연속 2.8%로 전망한다 (KB증권은 미국, 유로지역, 일본, 중국, 한국, 인디아,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만으로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추정해 IMF와 성장률 수치가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