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매크로

생각보다 양호한 US vs. 생각보다 부진한 Non-US

KB Macro Weekly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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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보다 매파적이였던 연준 vs.
정책금리 50bp 인하한 브라질

미 연준은 7월 31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예상대로 25bp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금리 인하 결정 이후 연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지난 몇 주 동안의 완화적 (dovish) 입장과는 달리 다소 매파적 (hawkish)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일부에서 제기된 50bp의 과감한 인하나 향후 경기에 대한 면밀한 (closely) 모니터링에 대한 언급의 부재, 그리고 이번 금리 인하의 성격을 본격적인 금리 인하사이클 (long series of rate cuts)의 시작이 아니라 중간 조정 (mid-cycle adjustment)으로 규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준이 이렇게 판단한 기저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첫째는 무역갈등에 따른 대내외적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2분기 경제성장률 (전기대비 연율 2.1%)이 잠재성장률 (1.8% 내외)을 상회했다.
둘째는 최근 미 하원의 2020-21년 미국 정부지출 및 부채 상한 연기에 대한 합의로 재정지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정부재정 측면의 경기 부양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같은 날 브라질 중앙은행은 KB증권의 전망대로 정책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인 6.00%로 50bp 인하했다.
또한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성장이 지속되어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소비자물가 또한 3%대 초반으로 하락해 물가압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8월 중에는 인디아 (7일)와 멕시코 (15일)도 25bp의 금리 인하가 있을 전망이다.
중국 PBoC는 7월 31일 정책금리 조정보다는 소규모 은행에 대한 재대출 프로그램 (re-lending facility) 한도를 500억 위안 증액하여 중소기업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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