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9만 9천명 증가 7월 고용지표는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양적인 측면에서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었다. 실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5.8만명 증가하며 전월의 증가폭 (10.8만명)을 하회했다. 고용률 (비계절조정)도 61.5%를 기록해 지난달 (61.6%)을 소폭 하회했으나, 세 달 연속 61%대를 유지했다. 이러한 양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1)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세 지속, 2) 연초 이후 부각되는 20-40대 청장년층 고용률 둔화 (전년동월대비) 및 고령층 위주의 취업자수 증가, 3) 36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로자 중심의 취업자수 증가 등이 질적 개선을 저해하는 요인들이었다.
■제조업 고용 부진 속 정부 정책 영향으로 서비스업 및 농림업 고용 확대 지난해 7월의 저조했던 취업자수 증가 (5천명)의 기저효과가 7월 취업자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 보면 정부 정책과 여름 휴가의 영향으로 보건복지업 (전년동월대비 14.6만명), 숙박음식점업 (전년동월대비 10.1만명) 등 서비스업과 농림업 (전년동월대비 5.5만명) 중심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제조업은 2018년 4월 이후 1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하고 있어 대외여건 불안과 수출회복 지연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