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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조기총선 시기 연기 예상, 당분간 리스크는 안정

유럽 경제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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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내각 불신임안 부결은 10월 조기총선 가능성을 낮추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

이탈리아 연정해체를 위한 내각 불신임안이 8월 20일 또 다시 표결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내각 불신임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5일에 실시된 내각 불신임안 부결은 오성운동과 중도좌파 민주당이 반대한 결과이다.
두 당은 연립정부 해체와 10월 조기총선으로 가는 과정에서는 무정부 상태로, 예정되어있는 부가가치세 (VAT) 인상을 막을 수 없으며 재정지출도 기본적인 것에 그쳐 10월에 있을 EU로의 예산안 제출에 불리할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각 불신임안 부결로 살비니 부총리가 원하는 10월 조기총선 가능성이 낮아지며 독일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간 스프레드도 안정되었다.
내각 불신임안에 대한 우려로 8월 9일 이탈리아와 독일의 장기 금리 스프레드는 238bp까지 확대되었으나 불신임안이 부결된 15일에는 204bp까지 축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증권은 2020년 상반기까지 조기총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
오성운동과 민주당 간 연정 구성도 쉽지 않으며, 연립정부의 지속성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총선과 새로운 정부 구성이라는 혼란과 현재 지지율이 높은 ‘동맹’의 독주로 중장기적인 이탈렉시트 위험까지 상존하며, 이는 유로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재영 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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