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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점검: 4년 전 박스피가 가르쳐준 투자법

주간 이그전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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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의 올해 코스피 전망은 박스권이다.
과거 박스피의 교훈은, ‘바닥의 비관론’과 ‘천장의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를 역이용하여 투자했을 때 수익이 생긴다.

기 (起): 한국증시의 박스권 - 펀더멘탈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지만, 먼 훗날 지금을 되돌아본다면 현재 코스피는 박스권 (1,900~2,250pt)에 머물러 있던 상황이라 생각한다.
한국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이유는 두 가지인데, 매출액과 환율 (달러)이다.
매출액은 한국증시의 펀더멘탈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투자이론과는 달리 한국증시는 영업이익과 주가의 상관성이 떨어지며, 매출과의 상관성이 높게 나타난다.
그 이유는 상장기업의 상당수가 경기민감 (시크리컬) 산업이기 때문인데, 사이클에 따라 이익의 변동이 크다.
그런데 불행히도 단기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는 한국증시의 랠리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승 (承): 한국증시의 박스권 - 유동성
펀더멘탈 (매출)이 단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 유동성이라도 강하게 유입되어야 증시가 랠리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증시의 유동성은 환율 (달러)에 연동되는데, 달러 역시 단기에 추세가 약세전환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한국증시는 당분간 박스권 장세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부의 주장처럼 장기적으로 한국증시의 희망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매출이 증가하고 달러가 약세 전환할 기회는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바로 미중 무역협상이다.
아직 불투명하지만,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중요한 이벤트이다.
이은택 이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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